20230726(수)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렘9:17~26)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의 탄식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의 죄악들을 없애는 연단하고자 하시는 목적이 있기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하는 탄식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런데 특별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20절입니다.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자인 부녀들입니다. ‘부녀’라는 단어는 한자 그대로, 부인과 여자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성숙한 여자와 결혼한 여자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어떤 부녀들이어야 하나요?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애곡하고 있는 부녀들이어야 합니다. 17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해 보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곡하는 데 있어서 전문가이면서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장례를 하다보면 장례 순서를 담당한 분들 중에서 장례에 참여한 분들을 감동시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전문성을 가지고 유족들을 배려하면서 장례를 치루도록 섬심껏 도와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감동받습니다.

이들의 역할에 대해서 18절입니다.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진심어린 애곡을 통해서라도 유다 땅에 진심어린 애곡이 있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애곡할 때인데 유다땅은 애곡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19절 “이는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기를 우리가 아주 망하였구나 우리가 크게 부끄러움을 당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떠난 것은 그들이 우리 거처를 헐었음이로다 함이로다”

예레미야선지자는 이미 환상을 통해 예루살렘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았고, 이로 인한 애곡 소리를 들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진정한 애곡을 하는 부녀들의 애곡을 통해서 먼저 유다를 장례하는 조가를 부르게 하고, 이를 통해 아직 상황파악못하고 회개치 않고 안일함 가운데 있는 유다땅이 조가를 듣고서라도 회개케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참혹한 심판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1~22절 “21 무릇 사망이 우리 창문을 통하여 넘어 들어오며 우리 궁실에 들어오며 밖에서는 자녀들을 거리에서는 청년들을 멸절하려 하느니라 22 너는 이같이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의 시체가 분토 같이 들에 떨어질 것이며 추수하는 자의 뒤에 버려져 거두지 못한 곡식단 같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제대로 장례를 치룰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그러나 다시 하나님께서 본심을 말씀하십니다. 23~24절 “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중하지 않기에 심판을 받는다, 할례를 예로 들어서 말씀하십니다. 25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이방인은 하나님의 경외하지 않기에 할례를 받지 않은 자이고, 유다 사람들은  할례를 받은 자이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에 할례를 받지 않은 자와 같고, 즉 모두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렘9: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