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신28:58~68 - 진노중에라고 긍휼을 잊지 마시고 다시 부흥케 하소서

진노중에라고 긍휼을 잊지 마시고 다시 부흥케 하소서

저주의 말씀이 계속되고 더욱 심해져 갑니다.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59)

재앙이 힘들지만 중요한 것은 재앙 자체보다 재앙의 원인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주의 말씀을 시작하는 2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지요.
“네가 악을 행하면...”
그리고 오늘본문 5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악을 행하는 것,
율법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는 것,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
이것이 다 연결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을 때, 율법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결국에 악을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을 행하지 않고, 율법을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을 두렵고 떨림으로 그분을 대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생각할 때 사랑이 강조되어야 하지만 더 원초적인 감정은 두렵고 떨림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이 경외함이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히려 무시되지요. 우리 안에, 우리 가정안에, 우리 교회안에 먼저 이 마음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계속 저주와 심판의 말씀이 선포되는데, 이런 말씀을 읽을 때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우리안에 두렵고 떨림이 있을까요?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 믿을까요?
아닌 것 같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변하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지요. 안믿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믿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결국 바벨론을 통해 그런 심판이 겪게 되지요.

하지만 오늘 본문의 시점에서 보면, 아직은 이 저주가 내린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대비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고, 아직은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실수하고 넘어지고, 죄가운데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에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한다는 것은 합리화하라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면서 죄가운데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놀라운 것은 바로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계십니다. 그 십자가로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기 원하신 것이지요.
“내가 너의 연약함을 감당한다. 내가 너의 실수와 잘못, 그 모든 것을 감당한다. 거기에서 일어서라” 그 십자가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았던 하박국 선지자는 진노중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3:2)

'부흥'은 단순히 숫자가 많아진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요. 원뜻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을 다시 살린다는 의미입니다. 회복이지요.
우리가 넘어진 그 자리에서, 하박국 선지자처럼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시고 다시 우리를 부흥케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면서 다시 믿음의 길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아직 마지막 심판의 때는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 경외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더욱 의지하면서 오늘도 믿음의 걸음을 걷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4-16 08:02
조회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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