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마가복음 9장 30~37절 - 바른 기준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바른 기준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마가복음 9장은 전체적으로 변화산과 관련됩니다. 변화산에게 영광스럽게 변화하신 이후에 내려오면서 귀신 들린 아이를 치료해주시지요. 이 치유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믿음과 기도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곳을 떠나서 다시 갈릴리로 오시는데. 이곳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함이지요. 그런데 단순히 지나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갈리리는 제자들의 고향으로 삶의 터전이고, 그들이 처음 부름 받은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그곳을 지나가심으로 그들이 왜, 무엇을 위해 부름을 받았는지 첫 부르심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깨우치기 위함이었지요. 어쩌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며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정신없이 사역하다보면 어디로 가는지 길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시 멈추고, 처음 부르심의 때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멈춘다고 하면 무조건 쉬는 것을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멈춤의 초점이 하나님 앞에서 점검하면서 나를 조율하는 시간을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시간은 다른 것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항상 사역과 멈춤의 균형, 그리고 그 안에 기도의 시간을 담는 것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다시한번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모르는 것은 괜찮지만, 제자들의 관심이 계속 다른 곳에 있는 것은 문제지요.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자신들의 스승이 곧 죽임을 당한다고 말하는데도, 여전히 이땅에서 누가 더 크냐의 문제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자들은 길에서 논쟁했는데, 여기서 길이란 '호도스'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세례요한이 처음으로 메시아의 오심을 알릴때 사용한 단어였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늘에서 이땅에 오셨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되지요. 이것이 주님의 길인데, 이러한 길에서 제자들은 누가 크냐를 가지고 쟁론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대비가 참 명확하지요.
우리는 어떨까요? 지금 우리가 걷는 길은 어떤 길일까요? 예수님의 길입니까? 아니면 제자들의 길입니까? 아니면 또 다른 세상의 길입니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35)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37)

예수님은 제자들의 관심사에 “그거 하지마, 잘못됐어~”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정말 그거 하고 싶어? 그러면 바른 방법으로 해” 말씀하신 것이지요.
세상 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땅의 높은 곳이 아니라 오히려 낮은 곳을 바라보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시기에 이것이 바른 방법이지요.

우리의 기준과 방법을 바뀌어야 합니다. 내가 아니라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땅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땅의 질서를, 이땅의 것들이 무조건 필요없다고 한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하늘의 것만 추구하라고한 것이 아닙니다. 이땅을 살아가되 바르게 살아가라고 한것이지요.

이 밀씀에 따라 오늘은 내 주위에 있는 연약한 이들을 다시한번 떠올리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그들을 섬겨보시기 바랍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누리는, 하나님이 높이시는 그 놀라운 신비를 경험하는 귀한 하루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는 부름받은 주님의 제자들 하나님의 동역자들입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3-06 06:48
조회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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