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025 - "언약백성"(출37:1~29)

본문은 성막의 지성소와 성소에 놓을 각종 기구들을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성소에 놓일 것은 법궤인데, 이를 증거궤 혹은 언약궤라고도 했습니다. 특별히 언약궤를 지극히 거룩한 곳, 지성소에 놓는 이유는 하나님은 그의 택하신 백성과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곧 영생이며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의 약속이 있으니 나는 언약백성입니다. 언약 백성은 환경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물론 삶의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언약백성은 "진짜"를 소유한 사람이니 언제나 중심을 잡고 그 모든 것을 헤쳐 갑니다.

본문에 "연결"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특별히 등잔대를 언급할 때입니다. 언약백성은 참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 그 빛을 받아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입니다. 등잔대는 일곱 가닥으로 되어있습니다. 각기 다른 위치에 있고 불꽃도 다르게 타오르지만 다 연결되어 하나의 불을 이룹니다. 우리 언약백성들은 각기 다 다르지만 서로를 인정하며 어우려져 하모니를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를 돌아보면서 하나 됨을 지켜 가야하겠습니다.

분향단에서는 언제나 향연이 올라갔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향기를 기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언약백성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향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나날이 성숙한 내용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당신의 자녀가 당신 앞에 나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는 것, 그 자체를 더 기뻐하십니다. 어린 손주가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앞뒤가 안 맞더라도 내게 와서 아무런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그 자체가 사랑스럽지 않겠습니까? 대화의 내용보다 스스럼 없는 사귐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이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언약백성의 기도는 결코 허공에 흩어져 사라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됩니다. 하나님과 만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일입니다. 아무거나 하나님 아버지께 아뢸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기도가 좀 더 성숙되어 가면 더욱 좋겠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든지 달려와 당신과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언약백성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0-25 10:31
조회
1816
전체 1

  • 2021-10-25 17:31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가 들어 있는 법궤
    모두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상징하는 물건들입니다.
    그 법궤를 성막 가장 깊은 지성소에 놓아 두었습니다.

    성막 역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상징하는 물건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그 성막과 맨 안쪽에 자리 잡고있는 법궤 자체를
    신으로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엘 시대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들고 나가
    전쟁에 무참히 패배하고, 법궤까지 빼앗기는 사건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법궤를 신으로 여겼음을 알 수있습니다.

    하나님의 상징하는 성스러운 물건이
    모세가 없을 때 만들었던 금송아지 상과 다름없는 우상이 되어 버린 것이죠.

    오늘 날에도 교회 건물, 교회 정신 등이 우상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성막, 성소, 지성소, 법궤가 왜 있었어야 할까요?
    하나님과의 연합 된 관계 유지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우리에게 교회와 가정을 허락 해 주심은
    하나님과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를 만들어 가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부, 성자, 성령으로 연합하시고
    예수님께서 인성과 신성으로 연합하고 계심 같이

    관계의 비밀을 깨닳아,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관계가 연합의 관계로
    발전하길 바래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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