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915 - "주의 오른 손"(출15:1~21)

본문은 이스라엘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찬양의 내용입니다. 뒤에는 애굽군대, 앞은 홍해, 죽음 직전에 경험한 기적이라 감격은 더 컸으리라 봅니다. 이 찬양은 공동체의 고백이자 개인이 만난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렇습니다. 공동체적인 신앙의 고백 속에 개인의 고백은 결코 묻어 갈 수 없습니다. 공동체의 고백은 개인의 인격적 신앙체험에서 비롯한 고백의 총합입니다.

애굽군대와 홍해는 이스라엘벡성에게 있어서 큰 어려움과 고난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애굽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키심으로 상황을 정리하셨습니다. 내게 닥친 어려움을 다른 어려움으로 제압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그러므로 내 앞에 있는 어려움에 절망할 일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구절절 주어가 주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그들은 분명히 경험했습니다. 그 구원이 결코 자기들이나 세상의 다른 힘과 능력에서 온 것이 아님을 이스라엘백성은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렇지만 성경에는 "여호와의 오른 손"이란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이것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구체적인 역사를 뜻합니다. 결코 실패하거나 부족함이 없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신 오른 손을 들어 나의 삶을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비교할 자 없습니다. 그의 콧김에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나 나의 대적을 덮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대적은 그 앞에서 두려워하며 떨면서 침묵하게 됩니다. 나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오늘도 나의 함께 하심을 믿으며 잠잠히 그를 향해 나의 눈을 듭니다. 그의 오른 손이 하시는 일을 보며 주를 높이 찬양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의 오른 손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9-15 09:52
조회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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