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923 - "위기 앞에서"(삼하3:27~39)

유다지파의 왕인 다윗의 세력은 강하여지고 나머지 지파의 이스라엘은 쇠퇴해져갔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의 마음은 다윗에게 기울었습니다. 다윗을 중심으로 어수선하고 무질서한 나라분위기가 정리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이스보셋 왕과의 관계가 깨진 아브넬 역시 다윗에게 붙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브넬은 헤브론에 있는 다윗을 찾아가서 자기의 뜻을 밝히고 돌아갔습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브넬은 그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원수인데, 그를 다윗이 받아들인다는 것에 몹시 분개하였습니다. 그는 전령을 보내어 다윗과 만나고 돌아가는 아브넬을 다시 데리고 와서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하다가 칼로 찔러 죽이고 말았습니다.

헝클어졌던 이스라엘이 다윗을 중심으로 통합되어가려던 차에 또 다시 큰 전쟁이 일어날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그 위기 앞에서 다윗은 진실로 임했습니다. 그는 식음을 전폐하고 진심으로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리고 유다백성도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애도하게 하였습니다. 친히 애가를 지어 백성이 부르게도 하였습니다. 온 백성이 다윗의 진심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죽인 것이 아님을 온 이스라엘이 알게 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자 일촉즉발의 위기가 해소되었습니다. 진실이 이깁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속임수와 거짓은 당장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더 큰 후폭풍을 불러옵니다. 진실은 진리로부터 나옵니다. 진리의 말씀 가운데 있는 자는 그 마음과 말 그리고 행실이 진실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외조카입니다. 다윗이 여덟째 막내였기 때문에 그와 나이 차이는 별로 나지 않았을 거라고 보입니다. 그는 다윗과 동고동락했고, 유다의 군대장관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나라의 제2인자였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강성해지고 자기의 힘이 커지자 주군인 다윗의 뜻과 대의보다 자기의 뜻을 더 중하게 여겼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요압형제를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들의 악행을 여호와 하나님께 고하며 맡기는 것으로 일단 그 상황을 지나갔습니다. 끝까지 겸손하게 대의를 좇지 않은 요압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어떤 상황, 어떤 위기 앞에서도 진실해야하겠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리의 말씀에 머물러 있어야하겠습니다. 요압을 반면교사로 삼아, 끝까지 겸손하며 하나님 뜻보다 앞서가지 말아야하겠습니다.

 

"위기 앞에서"(삼하3:27~3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9-23 07:54
조회
1026
전체 1

  • 2022-09-23 10:47

    다윗이 아브넬과 화친하려 했던 목적은
    이스라엘 온 지파가 하나되어, 한 왕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삼위께서 온전히 하나이신 하나님은
    분열을 원하지 않으셨으나, 분열로 하나님과 대적하는 사단은, 하와를 통해 사람과 하나님을 갈라 놓습니다.

    이 후 하나님께서는 쉬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사람들을 세우셔서,
    그 사람들을 통해 사람과 하나님이 하나 되기를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사람이었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과
    하나되기를 원하신 하나님...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던 다윗
    아브넬과 요압, 그리고 전 이스라엘 민족 앞에 그의 처세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처세술
    1. 아브넬에 대해, 큰 마음으로 그를 받아 주고 화친을 했습니다.
    2. 이스라엘 11지파에 대해, 금식하고 아브넬을 애도 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3. 요압에 대해,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므로,
    요압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Peace Maker 로써의 역활을 다 해냄으로,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 표본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Peace Maker가 될까
    다윗왕의 일화를 통해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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