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926 - "바알브라심"(삼하5:11~25)

유다지파의 왕이었던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유력자들을 찾아다니며 회유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 앞에서 진실과 성실로 묵묵히 자기에게 부여된 길을 갔을 뿐입니다. 그런 그를 유력자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왕으로 추대한 것입니다. 자기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권모술수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당시 꽤 강성했던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의 궁전을 지어주려고 나섰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 됨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증거였고, 이 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온 이스라엘을 높이신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유다지파의 왕이었던 다윗에 대해 블레셋은 크게 위협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문제가 달랐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 적이 쳐들어오면 맞서야 되는 것은 아주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나님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하며 여쭈었습니다.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윗의 손에 넘기시겠다고 응답하셨습니다. 말씀대로 다윗은 큰 승리를 거두고 그 전쟁터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붙였습니다. 물이 흩어진다는 뜻입니다. 기세등등했던 적들은 이와 같이 혼비백산했던 것입니다.

블레셋은 군대를 다시 규합하여 쳐들어왔습니다. 같은 곳, 같은 대형이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또 여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적의 후미를 기습적으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공격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잠잠히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이셨던 것이지요. 다윗은 그대로 하여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보다 앞서 나아가서 적을 치신 것입니다.

나의 경험과 지식 내려놓고 주님께 먼저 여쭈어야하겠습니다. 들 뜨거나 당황하지 말로 잠잠히 하나님의 지시에 귀를 기울이며 때를 기다려야하겠습니다. 내 앞서 나아가서 모든 문제를 물이 흩어짐 같이 해결하시는 "바알브라심"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으로 오늘도 채워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바알브라심"(삼하5:11~25)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9-26 08:30
조회
1030
전체 1

  • 2022-09-26 08:45

    "파도를 일으키려 하지 말고, 파도가 올때 그 파도를 잘 타는
    Surfer의 기술을 배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윗은 결코 파도를 일으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좋은 파도가 오는 시기를 알았고, 그 파도를 잘 탈 수있는
    기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그 기회를 어찌 잘 사용할지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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