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004 - "상황 파악을 못한 자"(왕상12:12~24)

3일 후 약속 날짜에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은 르호보암 왕 앞에 나아왔습니다. 왕은 젊은 신하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포악한 말로 대답하였습니다. 노역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고 전갈 채찍으로 그들을 징치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의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그들을 더 강압적으로 대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이에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르호보암으로부터 등을 돌렸습니다. 자기 때문에 조부인 다윗까지 무시를 당했습니다.

아직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르호보암은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백성들에게 보내 노역을 재촉하려 하였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아도람을 돌로 쳐서 죽이자 르호보암은 황급히 예루살렘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실로 사람 아히야가 예언한 것처럼 이스라엘 10지파는 다윗 왕조를 떠나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고 따로 나라를 세웠습니다. 다윗과 같은 혈통인 유다지파, 그리고 베냐민지파만이 남았습니다. 일전에 다윗이 베냐민지파인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에게 그의 자손을 잘 보살피겠다고 한 약속 때문에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는 하나로 묶여있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자기를 떠난 이스라엘 10지파를 치기 위해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유다와 베냐민지파를 모으니 18만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은 스마야를 통해 형제 이스라엘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군사들은 그 말씀에 따라 해산하였습니다. 그래도 다윗의 왕조를 지켜 보겠다고 르호보암 곁에 남아있었던 자들도 벌써 그들의 마음은 그에게서 떠나 있었던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벌써 그에게서 하나님이 등을 돌리신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가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뒤틀어지는 것에 속상해 하거나 화 내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려있지 않았는가 먼저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사태가 덮치기 전에 반드시 징조가 있습니다. 징조를 보고 사태를 가늠할 수 있어야 하며,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명분 상 몸은 곁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떠난 자가 있을 수 있음을 알고 하나님 앞에 겸비하게 엎드려 회개하며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것이 다시 살 길이며 바르게 설 길입니다.

"상황 파악을 못한 자"(왕상12:12~2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10-04 07:46
조회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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