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920 - "성전의 완성"(왕상8:1~11)

성전이 완공되고 필요한 모든 기구 제작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절차인 언약궤를 성전의 내소, 곧 지성소로 옮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솔로몬은 각 지파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소집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온 백성도 기쁨으로 함께 나아왔습니다. 다윗이 마련한 임시 처소에 있던 언약궤를 제사장들이 메고 성전으로 올라갈 때 왕과 백성들은 그 앞에서 양과 소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물의 수가 많아 셀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감사와 찬양이 넘쳤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냈고,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하나로 이어졌다는 언약만큼 귀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언약궤 안에는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두 돌판이 들어있었습니다. 십계명은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의미했습니다. 그것을 성전의 중심부인 지성소에 두는 의미가 큽니다. 모든 일과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시도록 한 것입니다.

제사장이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할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과 그 모든 과정을 기뻐하셨습니다. 제사장은 여호와의 위엄에 압도되어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고 움직임 하나하나에 최선의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 나는 그의 자녀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임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찬식 때 언약의 피인 포도즙을 받으면서 이 약속을 더욱 더 굳게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나의 삶과 일의 중심에 항상 말씀이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생각과 세상의 가치관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나는 죄로부터 자유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면서 언제든지 그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의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가족과 같은 편한 관계일수록 서로를 존중하는 예의가 있어야 하듯 하나님 앞에 늘 영과 진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두렵기 때문이 아니라 자유로운 그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전인 나의 삶의 완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나의 행보입니다.

"성전의 완성"(왕상8:1~11)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9-20 08:13
조회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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