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824 - "귓전을 때리는 동일한 말씀"(렘25:1~14)

예레미야서는 역사에 얽힌 사건을 다루지만, 역사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선지서입니다. 시대와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기록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고 싶으신 것에 따라 시간의 순서와 상관 없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다시 요시야 왕의 둘째 아들 여호야김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막 집권한 때라 애굽이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여호야김은 여호와 하나님보다 애굽을 더 의지했습니다. 왕을 비롯한 유다백성은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경배하였고 그들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습니다.

요시야 왕 때부터 여호야김 왕 때까지 23년 동안 예레미야는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내용은 복잡하지 않고 동일합니다. 우상숭배, 곧 자기 욕망을 따르는 악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뿐만 아니라 여러 종을 통해 같은 말씀을 하셨음에도 유다백성은 왕부터가 순종하지 않고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북방 민족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유다 땅과 그 주민을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시며 그 땅으로 폐허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다 땅에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것의 결말이 아니고, 회개의 기회와 연단의 과정이 될 것이었습니다. 70년 후, 곧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기간이 지나면, 당신의 백성을 다시 세우시는 것이 그분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백성을 잔인하게 짓밟고 당신을 모독한 베벨론을 벌하여 그 땅으로 폐허가 되게 하실 거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예언하고 기록한 책에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임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 이후 2,50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동일하신 말씀이 나의 귓전을 때리고 있습니다. 나의 욕망, 세속적 가치관을 비우고 오직 당신의 뜻을 채우고 흘려 보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깨끗한 통로로 항상 준비되어 하나님의 복과 은혜와 참 생명이 나를 통해 내 가정, 교회 그리고 이 땅에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바랍니다.

 

"귓전을 때리는 동일한 말씀"(렘25:1~1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8-24 08:54
조회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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