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705 - "머물 때와 떠날 때"(딛3:8~15)

그레데교회의 목회자인 디도에게 바울은 성도들을 복음의 진리 가운데에 굳게 세우고 신실한 일꾼들을 세우며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도록 가르칠 것을 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굳세게" 말해야 합니다. 곧 확실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그럴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다"와 같이 어정쩡하게 말하는 것은 진리 선포의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나 쓰는 표현방식입니다. 그런데 매우 유의해야할 것은 자기의 생각을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외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거짓이며 사탄에 속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굳세게 말하기 위해서는 그 뜻을 확실히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 앎은 지식의 차원을 넘어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율법에 대한 다툼은 무익하며 헛된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할례파 유대주의자들은 자기들이 아브라함 자손이며 다윗과 같이 유다의 혈통, 곧 유대인임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 자긍심은 자만심으로 변질되었고 심한 경우 이단적 사상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그들을 한두 번 훈계해도 듣지 않으면 멀리하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부패하여 성도들을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고 악질적인 죄의 전염병을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진리 수호에는 한 치의 양보나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 가지 분부한 일들을 모두 행한 후에 자기가 있는 니고볼리로 오라고 바울은 디도에게 말했습니다. 공석이 되는 디도의 자리에 아데마나 두기고를 보내겠다고 하며 그 전에 율법교사 세나와 아볼로를 급히 보내어 리디십의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레데교회 성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바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머물 때와 떠날 때를 잘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세우심을 받은 자리에게 정한 기간에 진실과 성실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면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 것입니다. 그곳에 우리 주님의 은혜가 차고 넘칠 것입니다. 디도와 함께 한 것이 그레데교회에 큰 복이었듯이 나 또한 어느 곳에 세움을 받든지 그 자리에서 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떠난 자리도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머물 때와 떠날 때"(딛3:8~15)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7-05 08:43
조회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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