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막 1:21~34절 -예수의 생명과 능력을 품은 교회와 성도

예수의 생명과 능력을 품은 교회와 성도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첫 제자들을 부르신 이후 위로의 마을이라 불리우는 가버나움에서 본격적인 사역을 진행합니다. 첫 공식적인 사역으로 제자들과 함께 안식일에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침을 베푸시는데 그 가르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지요.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22)
그 가르침이 이전의 율법교사나 서기관들과 같지 않다고 말하는데, 마가는 단순히 권위 있는 자와 같다고 말할 뿐 정확한 내용을 이야기 하지 않는데, 마가는 바로 다음 이야기에서 그 비밀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침 그 자리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예수를 보고 소리를 지르지요.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24)
그때 예수는 그 귀신을 꾸짖으시면서 잠잠하라 하시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습니다(25) 그러자 더러운 귀신이 순종하듯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그 사람에게서 나오게 됩니다.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전의 가르침과 무엇이 달랐을까요?

첫째는 그 권세가 달랐습니다.
귀신이 고백하듯 예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였습니다. 거룩한 자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하나님에 대해서 사용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더 나아가 하나님 그 자체임을 말합니다. 그분은 말씀으로 악한 영들을 멸하실 수 있는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악하고 더러운 영들이 두려워한 것이지요.

둘째, 예수는 단지 말로만 가르치지 않았고 실재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더러운 영에 결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위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호하게 꾸짖으시고, 엄히 경고하셨는데, 더 이상 거룩한 이의 이름을 그 입에 담지 말라는 명령이었고, 더 이상 생명을 괴롭게 하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당시 율법학자와 서기관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권세 있는 자처럼 행동했지만 실재로는 잘 알지 못했고, 변화시킬 능력도 없었지요. 그러기에 그들은 외형적인 모습에 더욱 치중합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것을 자랑하고, 권위있는 옷을 입고 권세를 부리지요. 결국에 생명을 더 억압하고 괴롭게 하지요.

반면 예수님은 나사렛 예수라 불리웠습니다. 나사렛은 경멸받은, 찢어지게 가난하고 비참하고 때로는 불순한 세력으로 오해받는 지역이었습니다. 도대체 이곳에서는 선한 것이 날 수 없다고 모두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태어난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위있는 새교훈이었습니다. 말씀으로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고, 수많은 병자들을 치유하면서 생명들을 자유케 합니다. 단지 외형적인 모습만 가진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길가에교회가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까요? 또 우리는 어떤 모습을 가여쟈 할까요?
예수님의 권위있는 새 교훈의 능력을 품는 그런 교회, 그런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단지 율법으로 생명들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들을 자유케하고, 회복케 하는 그런 권위 있는 새 교훈의 능력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외적인 거룩함,, 거짓된 외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능력과 생명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해야 하지요. 더 나아가 그 예수님과 함께 연약한 생명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어야 합니다. 그때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권위를 가진 자입니다. 그런데 그 권위는 배제하고, 높아지려는 권위가 아니었습니다.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꾸짖지만, 연약한 이들을 사랑으로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거룩함이었습니다. 우리 안에 이런 예수의 생명이 가득하기 바라고 그런 우리 교회를 통해 예수의 생명이 이땅 가득히 흘러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2-10 06:15
조회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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