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막5:21~34절 - '의미 있는 접촉'을 통해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의미 있는 접촉'을 통해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막5:21~43절까지는 두 이야기가 중첩되어 나옵니다. 죽은 야이로의 딸이 살아나는 이야기와 12년 동안 혈류증 여인이 치료받는 이야기지요. 오늘은 혈류증 여인에 대해서 살펴보고, 내일은 야이로의 딸에 대해서, 이번주 연합 금요 기도회때는 이둘을 비교하면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25,.26절을 읽어보겠습니다.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이 여인은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12는 완전수인데. 그만큼 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해보았다는 의미이고, 그런데도 전혀, 아무런 효험이 없고 더 심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당할뿐이었지요. 그러면서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고, 오히려 병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처럼 12년은 그녀에게 절망감의 깊이를 더해주면서 이제는 어떤 희망도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런 그녀에게 극적인 전환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지요. 그 시작은 바로 예수에 대한 소문이었습니다. 예수가 모든 병자들을 고치신다는 소문이 한 줄기 빛이 되어 그녀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지요. 희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간절함이었지요. 예수를 만나면, 아니 그의 옷을 만지기라도 하면 치료 받을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항상 무리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예수님을 만나기는커녕, 다가가기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앓던 혈루증은 부정한 질병으로 모든 접촉을 금지합니다. 자칫 잘못해서 누군가와 접촉하면 그 사람도 부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율법을 어긴 죄로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그녀의 간절함을 막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다른 희망이 없다는 그 절박함으로 그녀는 예수께 다가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옷에 손을 대었지요. 그런데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정말로 혈루 근원이 마르고 모든 병이 낫게 된 것이지요. 다른 누구도 몰랐지만 그녀는 분명히 알수 있었습니다.

이제 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나려하는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30절)

무리가 이처럼 많이 에워싸 미는데, 그래서 수많은 접촉이 일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말씀일까요? 제자들이 어리둥절해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수많은 접촉과는 다른 접촉이 있었고, 그 접촉이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가게 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지요. 그때 여자는 두려움에 떨면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말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

수많은 무리들과는 다른 접촉,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는 접촉, 그것을 “의미있는 접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12해를 혈루병으로 앓던 여인은 그 의미있는 접촉을 통해 자신의 병의 치유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 의미있는 접촉이 우리 삶에도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도, 우리 자신과 예수님의 만남에서도, 그냥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접촉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 의미있는 집촉은 진심과 간절함 그리고 집중에서 나옵니다. 오늘 12년동안 혈류병을 앓았던 그 여인은 어쩌면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으로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께 집중하면서 그 마음과 행동에 진심과 간절함을 담게 되지요. 그렇게 주님께 다가갈 때, 주님도 그에게 진심으로 대하신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갈 때 우리가 어마나 대충대충인지 모릅니다. 분명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겠지요. 그런데 어느새 우리 마음과 태도가 그리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말씀을 대할때도, 기도할때도, 우리 가족이나 주위 사람을 대할때도 그리고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어떤 일을 할때도 더 나아가 예수님과의 관계맺음도, 집중하면서 그 안에 우리 진심과 간절함을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가운데, 의미있는 접촉이 일어나고, 놀라운 기적과 역사들도 경험함으로 우리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그런 귀한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2-21 07:24
조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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