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막5:1~20절 -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예수님은 이방땅 거라시인의 지방에 이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한 귀신들린 한 사람과 만나게 되는데, 오늘은 그를 둘러싼 여러 영적 세력들의 태도와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그를 사로잡고 지배하는 더러운 귀신의 모습입니다.
더러운 귀신이 한 인격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를 보십시오. 그는 무덤에서 거주하였고, 힘이 얼마나 센지 묶인 고랑과 쇠사슬도 끊고 깨뜨릴 정도였습니다.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습니다.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지요. 옷도 제대로 입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인간성을 상실하게 되었고, 모든 관계로부터 고립되었고, 더 이상 자신의 의지도 없었지요, 오직 더러운 귀신의 조정대로만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은 하나가 아니라 군대와 같이 수많은 귀신이었습니다. 한 영혼을 이리도 많은 귀신들이 붙어서 힘들고 아프게 한 것이지요. 이런 귀신은 추상적인 무엇이 아니라 영적인 실체임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그를 더러운 귀신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더럽다는 것을 죄와 관련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온갖 죄가 그에게서 뿜어 나오고 죄가 있는 곳에서 그는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지요.

반면, 예수님은 어떠실까요?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꺼려하는 이방 땅, 거라사인의 땅으로 일부러 가셨습니다. 가는 도중에 큰 광풍을 만나고, 제자들이 죽을 것 같다고 불평 하기도 했고, 심지어 그곳에 가면 또 배척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곳에 가야 할 이유가 있었지요. 그것은 귀신들린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냥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를 회복시키기 위해 수천마리의 돼지 떼를 기꺼이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그만큼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그와 함께 살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3,4절을 보면 귀신들린 사람이 고랑과 쇠사슬에 여러번 메였다고 하는데, 누가 그렇게 했을까요? 아마도 스스로가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그리했을 것입니다. 그가 문제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그로 인해 피혜를 입지 않으려 한 것이지요. 한 인격이 어찌되든, 자기들만 피해를 입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들이 누구였을까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을까요? 아닐겁니다. 어쩌면 같은 지역,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고, 심지어 친척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귀신들린 그를 내버려 두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예수님의 은혜로 온전해진 그를 보고도 기뻐하기보단 오히려 두려워하며 예수가 떠나시기를 구하지요. 그 두려움은 물질적 손해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혼이 아니라 물질이었습니다.

이 세부류의 영적인 세력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연약한 영혼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어떨까요? 그리고 예수님은 믿는 우리,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된 우리는 마땅히 어떠해야 할까요? 더러운 귀신들처럼 오직 내 맘대로 누군가를 억압하고 다스려서 나의 이익을 얻어내려 해야 할까요? 아니면 나에게 손해만 주지 않으면 어떠해도 상관없다는 방관자적인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예수님은 한 영혼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를 천하보다, 수많은 돼지떼의 가치보다 더 귀하게 보셨습니다. 특히 죄의 권세 아래에서 신음하고 아파하는 이들을 어떻게든 회복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일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내어놓기로 마음 먹은것이지요. 우리말로 하면 죽기까지 노력하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떠오른 찬양이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찬양입니다.
https://youtu.be/HkBq_XlvxUY?si=0aI3jf4GdectWtti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곳에 /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곳에 /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 나의 두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발이 향하길 원해요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알아 내 모든뜻 아버지의 뜻이 될수 있기를
나의 온 몸이 아버지의 마음알아 내 모든삶 당신의 삶 되기를

이 찬양대로 우리의 마음이, 두눈이, 두 발이, 예수님을 더 닮아가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나의 온몸과 마음이 예수님을 닮아가고 드러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2-20 06:52
조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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