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014 - "깨끗이 닦인 거울"(민8:1~26)

성막을 하나님께 봉헌하면서 이스라엘 12지파는 정성껏 봉헌물과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을 요제의 제물로 바쳤습니다. 인신제사를 드렸다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막의 일에 헌신하도록 그들을 구별하여 세웠다는 것입니다.

성소에 있는 등잔대의 불빛은 그 맞은 편에 있는 진설병상을 비추었습니다. 진설병상에는 12개의 떡이 차려졌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의미했습니다. 등잔대와 진설병상의 이미지는, 하나님의 빛이 항상 당신의 백성을 향하여 비추고 있다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빛이 될 수 없습니다. 참 빛 앞에 있을 때에만 빛입니다. 참 빛을 받아 비추기 위해서는 정결해야만 합니다. 깨끗이 닦인 거울이 빛을 잘 반사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스라엘 온 백성이 다 정결해야 했지만, 특별히 구별된 레위인들은 더욱 더 철저하게 거룩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서야 했습니다.

레위인들에게 속죄의 물을 뿌리고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였습니다. 또 그들에게 번제물, 소제물, 속죄제물을 가져오게 하고, 온 백성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하였습니다. 안수는 전가의 의미가 있습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12지파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레위인들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레위인처럼 전적으로 성막의 일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다 성막 봉사만 한다면 소는 누가 키웁니까? 세속에 들아가 일하며 살다보면 그 가치관과 문화에 물들게 됩니다. 일반 백성들은 레위인들의 정결한 삶을 보며 다시금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모습을 되찾아 갔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이 자신들을 대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동질감 또한 가졌으리라 봅니다.

본문에서는 레위인이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하는 연령이 25~50세였다고 하는데, 민수기4장에는 30~50세라고 되어있습니다. 제도는 상황과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또 한 가지의 가능한 설명은 5년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30세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종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레위인은 50세 은퇴 후에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킴으로 협력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빛을 반사하여 형제자매와 이웃에 비추기 위해서는, 깨끗이 닦인 거울처럼, 늘 정결하고 정돈된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전인적인 거룩함으로 삶의 모범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은퇴 후에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적극적인 협력자로 겸손히 섬길 때 주님께로부터 오는 생명의 빛은 계속해서 나를 통해 주변을 밝게 하며 살릴 것입니다.

 

"깨끗이 닦인 거울"(민8:1~26)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3-01-14 08:24
조회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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