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214 - "포장에 속지 말라"(전9:11~18)

사람들은 큰 것, 그럴 듯이 보이는 것에 눈길과 마음을 줍니다. 그래서 자기와 자기가 한 일을 되도록 크게 보이도록 광고하기도 하고 포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크고 대단하다고 해서 다 좋은 결과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꼭 선착하는 것도 아니고 용사들이라고 언제나 전쟁에 승리하는 것도 아니며 피파 랭킹 1위라고 반드시 월드컵대회 우승자가 되지 못하듯이 말입니다.

시기와 기회는 크든 작든 모든 사람에게 임합니다. 그 정확한 때는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러므로 남과 비교할 필요없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을 진실과 성실로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누가 크냐 작냐 하지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십니다. 곧 무슨 일이든 하나님의 뜻대로 하느냐를 보십니다.

작고 인구도 적은 성읍에 큰 왕이 어마어마한 군대를 거느리고 쳐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은 그 결과가 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힘 없이 점령당할 것 같았던 그 작은 성읍은 그곳의 한 가난한 지혜자의 지혜로 인해 적의 손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초라한 행색의 그로 인해 상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알아주지도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자기를 자랑하며 광고하지도 않고 여전히 작고 없어 보였기 때문이지요.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들의 말들이 큰 소리보다 더 낫습니다. 사람들은 큰 소리가 나야 뭔가 하고 귀를 기울입니다. 그 소리에 대단한 것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감동도 받고 감탄도 합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그 소리에 영원한 생명이 없습니다. 그 생명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크든 작든 말에 나의 생각과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들어있어야 합니다. 그 말을 통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야 합니다.

죄악도 그렇습니다.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합니다. 작은 죄라고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사소하게 생각되더라도 죄를 민감하게 느끼고 빨리 회개해야 합니다. 거기에 참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세상의 당장 눈에 띄고 귀를 울리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듯이 보이는 포장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어떻게 들으실까를 헤아리며 오늘도 지혜의 길, 영원한 생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야 하겠습니다.

 

"포장에 속지 말라"(전9:11~18)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12-14 08:13
조회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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