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목) - "지혜자의 마음" (전10:1~11)

어제와 오늘 말씀은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는 주제 아래, 지혜와 어리석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그리고 미래 모른다, 일상은 같다, 인생의 결국은 죽음이다, 특히 죽음은 죄의 결과이라는 분명한 전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와 어리석음의 대전제는 2절 말씀에 잘 나옵니다.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

지혜는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쪽인 오른쪽에 있게 하고, 어리석음은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쪽인 왼쪽에 있다, 즉 특히 왼쪽에 있다는 것은 죄와 연결됩니다. 그래서 1절 말씀,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어제 마지막 말씀 “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선을 무너지게 하느니라”와 같은 말씀입니다. 결국 우매함은 일상의 삶 속에서 우매함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특히 4절~7절 말씀에서 주권자 앞에서의 지혜로운 처신에 대해서 말합니다. 주권자 앞에서 기본 태도는 4절입니다.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 받게 하느니라” 그러나 주권자의 허물로 인한 문제는, 한 가지 재난을 보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만만치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특히 6절, 주권자가 우매한 자를 높은 자리에 두고, 부자들을 낮은 지위에 두고, 7절, 종들이 말을 타고, 고관들이 종들처럼 걸어다니게 하면, 주권자가 우매함으로 이렇게 할 때, 재난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마지막 8절과 9절에서는 인간의 제한된 능력으로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을 수밖에 없음을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우매함이 있고 이로 인해 피해가 있다,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리라” 그러나 죄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10절과 11절에서는 제한된 능력에 자리에 무언가 필요한 것이 더하여지도록 해야 한다,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예방적 조치도 해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주술을 베풀기 전에 뱀에게 물렸으면 술객은 소용이 없느니라”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하는 지혜자의 마음, 곧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우리의 부족함도 채워주고, 우리를 새로워지게 합니다. 대림절을 보내며 주님의 마음으로 채워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