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4(목) -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단11:20~35)

다니엘서 10장부터 고레스 3년에 다니엘이 꾼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두려워하고, 천사는 다니엘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것은 큰 전쟁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심한 고난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10장 14절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즉 다니엘서는 바사와 헬라의 큰 전쟁으로 인해 겪을 환난이 있고 성도의 고난이 있듯이, 종말에도 마지막 전쟁과 이로 인한 성도들이 겪을 환난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힘들어하는 다니엘을 위로하고 힘을 주듯이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이 있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킬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헬라가 바사를 이겼지만 현저한 뿔인 알렉산더는 금방 죽게 되고, 헬라제국은 4개의 왕국으로 나누어지며, 이 때 이스라엘 지역과 관계된 두 왕국은 남쪽 프톨레미왕국과 북쪽 셀류키드왕국입니다. 먼저 남쪽 프톨레미왕국이 100년간 이스라엘 지역을 지배했고, 이후 100년간을 북쪽 셀류키드왕국이 다스리게 됩니다. 그런데 남쪽 프톨레미왕국은 계속해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주었지만 북쪽 셀류키드왕국은 헬라화하려고 합니다.

특히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셀류키드왕국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의 악행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에피파네스가 어떤 왕인지를 21절에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특히 24절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속임수, 노략, 탈취~ 에피파네스가 어떤 왕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전에 대하여 어떠했는지 28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여기서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지만 다음엔 실제로 엎어버릴 것임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31절부터 에피파네스가 유다를 다시 갔을 때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룩한 언약을 더럽히고, 성소를 더럽히고 매일 드리는 제사도 더럽히고,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 우상을 세웁니다. 즉 제우스 신상과 같은 헬라의 신들의 신상을 성전에 세우게 됩니다.

이에 대해 유다의 거룩한 백성이 일어섭니다. 32절 “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그리고 35절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지만 정한 기한이 있고, 정한 기한이 차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구원하시는 마지막 때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대림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인지, 다니엘처럼 고난 가운데서도 뜻을 정하고 나아가는 지혜로운 자인지, 하나님의 정한 기한을 인식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단11: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