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123 - "강성해 질 때"(단11:1~19)

다니엘은 바사(페르시아)와 헬라제국이 전개할 역사를 미리 보았습니다. 2절에 소개된 넷째 왕은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로 보입니다. 그는 에스더의 부군이기도 하지요. 그가 통치할 때 페르시아는 강하고 심히 부요했습니다. 그는 그 힘으로 온 백성을 충동하여 헬라왕국을 쳤습니다. 그러나 살라미스, 플라타이아 전투에서 여지없이 패하고 말았습니다. 패권을 쥐게 된 헬라제국의 알렉산더는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했습니다(3). 그런데 그가 강성할 때 나라는 갈라졌고 왕권은 자기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않았습니다(4).

알렉산더 사후 헬라제국은 네 왕국으로 나뉘었습니다. 그 중에 둘이 셀류쿠스 왕조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입니다. 전자는 지금의 튀르키예 동부,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을 장악했고, 후자는 지금의 이집트 등 아프리카 북부를 차지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북방 왕들은 셀류쿠스 왕조이며, 남방 왕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입니다. 같은 헬라제국이었지만, 이 두 왕조 사이에는 서로 패권 다툼으로 전쟁이 잦았습니다. 남방 왕이 북방 왕을 치기도 하고 전세가 역전되어 그 반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정략 결혼을 통해 화친을 시도하기도 하였지만, 상황은 더 심각하게 전개되었습니다. 패권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않은 한 그 어떤 제스처도 참된 평화를 이뤄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북방 왕이나 남방 왕이나 상관 없이 강성해 질 때 스스로 높아져 교만해 진다는 것입니다. 부와 힘이 주어지면 그것으로 백성을 잘 살게 하고, 겸비하여 하나님을 찾아야하는데 그들은 그 정반대였던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분명한 공식이 있는데, 그들은 어리석게도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셀류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3세는 자기의 딸 클레오파트라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톨레미5세의 왕비가 되게 하였습니다. 사실 영악한 자기 딸을 이용하여 남방 왕국을 망하게 하려는 계략이었으나, 클레오파트라는 남편과 함께 새롭게 일어나는 로마와 손을 잡고 자기 아버지를 무너뜨리게 됩니다(17~19). 딸을 팔아넘긴 아비의 꼼수가 통할 리 없었던 것이지요.

주신 건강, 지혜, 부, 달란트를 자기 마음대로 쓰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이웃을 섬기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써야하겠습니다. 힘과 영향력 있는 자리에 오르게 되고 강성해 질 때 더욱 더 자세를 낮춰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하겠습니다. 한 달란트를 받았든지 다섯 달란트를 받았든지, 최고가 되려 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여 주님 앞에 설 때에, "잘 하였다 충성된 종아 나의 잔치에 참여하라"는 칭찬을 받았으면 합니다.

 

"강성해 질 때"(단11:1~1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11-23 08:21
조회
1048
전체 1

  • 2022-11-23 08:43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풍성한 지혜를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그에게 미래를 보게하시고, 바벨론, 메대, 바사 제국의 황제들에게
    인정받게 하셨을까요?

    이스라엘 민족이 70년이상의 포로 생활 중에 하나님을 놓치지 않게
    다니엘을 등경위의 불 빛처럼 세우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택하신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오늘 사회에 교회에 가정에 Leader로 부름 받은 많은 기독인들이
    다니엘과 같은 지혜로 충만하길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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