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막1:12~20절 - 하나님 나라의 두가지 삶의 방식

하나님 나라의 두가지 삶의 방식

세례를 받으신 후에 예수는 광야로 나아갑니다. 황폐하고 고독한 땅인 광야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훈련하는 장소였습니다. 마가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12절)
다른 복음서를 참조하면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며 보내고, 사단의 세가지 시험을 이겨내지요. 그런데 마가는 그런 구체적인 내용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성령님께서 예수님을 광야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몰아내셨다고 기록하고 있지요.
왜 성령님은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을까요?
광야는 모든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과도 같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 광야를 통해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이 시간을 통해 성령으로 충만해집니다. 이것이 사역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삶도 자세히 보면 꼭 광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광야를 거치지요. 그러면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그들 안에 채워가는 것입니다. 이 광야의 시간에 잊지 말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그 주도권이 성령님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광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시험이고 훈련이기에 힘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모든 시간을 성령님께서 주관하시고,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이 훈련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모든 준비를 끝마친 후 예수님께서 드디어 공생애를 시작하는데 마가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14)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사역은 연속성도 갖지만 단절성도 갖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지만 한편으로 그는 옛 시대를 대표합니다. 세례요한이 퇴장하고 예수님이 등장한 것은 이제 옛시대는 가고,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됨을 상징적을 보여줍니다. 그 첫마디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였습니다.

때가 찼다...
드디어 때가 되었따는 말이지요. 특별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다려오고, 준비되어 온 것이 이제 시작된다는 의미이지요. 그 계획과 목적은 죄로 가득한 세상과 생명들을 향한 계획과 목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이제 예수를 통해, 예수의 사역을 통해 이땅에 드러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박하게 되었고, 모든 생명들은 이 하나님 나라에 반응해야 하는데, 그 반응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회개는 단순히 감정이 아닙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서 삶의 방식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 새로운 삶이 방식과 태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입니다.

구체적으로 두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맛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함께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 섬기고, 사랑하고, 서로를 높여주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인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공동체, 특히 소그룹 공동체인 구역의 방향과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그런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를 넘어 온 땅과 생명들에게 임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만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 나라 백성되게 함으로 함께 하나님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사역이고 전도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역공동체의 방향과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두가지 일을 위해서 함께 동역할 제자들을 선택하게 되는데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을 선택함으로 그들이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지요. 시몬과 안드레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첫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맛보고 더 나아가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온 땅에 퍼져가기를 바라셨습니다. 그 기대를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17절)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이란 죽어가는 영혼들을 붙잡아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 또한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 나라를 맛보고 그 하나님 나라를 온땅에 퍼져가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기 위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그들을 가르치고 지켜 행하게 해야 됩니다.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지상명령, 가장 위대한 명령이고 부탁이셨습니다(마28:18~20절)
이 말씀(마28:18~20)은 모든 제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예수님의 유언과 같은 말씀입니다. 제자된 우리도 이 말씀을 마음에 품고 하루하루를, 그리고 2024년을 살아감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고 또한 우리를 통해 수많은 생명들이 회복되고 하나님 나라 백성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성자
장수현
작성일
2024-02-09 08:15
조회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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