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112 - "먼저 해야할 것"(삿6:1~10)

드보라의 믿음의 순종으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하솔 왕 야빈의 군대를 물리치고 40년의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은 하나님 보시기에 또 악을 행하여 매를 벌었습니다. 이번에는 미디안이 쳐들어오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메뚜기 떼같이 들어와 먹을 것을 남겨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 등 가축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탈취해갔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만들어 환난을 면해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 자구책보다 더 먼저 찾아야할 것에 무감했습니다.

고통은 더욱 더 극심해져갔습니다. 7년 동안 하루도 두려움에 싸이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또 죽겠다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배은망덕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크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할 사사를 당장 일으키시지 않고 선지자를 그들에게 보내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출애굽의 기적, 그리고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신 은혜를 망각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자기 중심으로 산 죄악에서 벗어나는 것이 문제해결보다 우선되어야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우선해야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자기를 살피고 잘못과 죄를 철저히 뉘우치는 것이 선행되어야합니다. 문제해결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입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신들을 섬기는 동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기중심의 욕심이고 다른 하나는 두려움입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기를 구하기 위해 엄마는 두려움도 잊은채 불구덩이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두려움 속에 있다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우상을 세우고 그것을 섬기며 안정감을 찾으려합니다. 욕망이 죄악인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 또한 큰 죄악임을 깨달아야합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합니다. 곧 구체적인 기도의 자리와 시간을 내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해결방법을 바라보며 순종해야합니다. 문제 해결에 급급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무엇보다 더 먼저 이루어야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특별히 40년 광야생활을 보면 문제 앞에서 온 백성이 하나되지는 않았습니다. 원망과 불평을 하는 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에서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소수라할지라도 먼저 하나님을 찾고 그와 올바른 관계회복을 꾀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오늘도 일하실 것입니다.

 

"먼저 해야할 것"(삿6:1~10)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1-12 11:57
조회
1681
전체 2

  • 2021-11-12 12:21

    아멘!
    먼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길 원합니다.

    가까운 이와 큐티를 나눕니다.
    "보이는 현실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
    만만치 않은 제목입니다.
    어려운 현실은 우리를 (나를) 압도해 버리고 말 것 같은 상황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현실 입니다.
    냉정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부르짖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입은 후 에라야 비로소 알게 되는 구나!...
    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지혜의 수준입니다.
    우리는 (나는) 사사기 스토리의 그렇게 반복적인 답답함을 보이는 이스라엘을 향해
    "멍청한 X들~"
    하고 싶을지 모르나 우리가 (내가) 바로 그들과 진배 없음을 알게 됩니다.
    '시간 속에서 일 하시는 하나님' 이란 글귀를 좋아합니다.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신뢰 합니다.
    두려운 상황과 현실 앞에서 뿐 아니라 늘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시간이 수준이 되기를 원합니다.


  • 2021-11-12 14:00

    사사기에 반복 되는 "또"라는 단어가
    저와 같기에 위로가 됩니다.
    또 죄를 짓는데, 그럼에도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 죄를 깨닫게 하시고, 바로 위로하십니다.

    주님의 위로하심을 바로 받고, 또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또 위로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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