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109(화) - "야엘의 믿음"(삿4:11~24)

어제 말씀에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고통스럽게 한 야빈에 대한 하나님의 전쟁이 선포됩니다. 여선지자 드보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이처럼 여사사 드보라가 하나님의 쓰임을 받게 된 이유는 내일 말씀, 5장 7절에 잘 나옵니다.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드보라에게 임했지만, 바락에게 드보라를 통해 바락에게 임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바락은 내게 주신 말씀으로 받지 못하고 드보라에게 동행을 요구합니다. 드보라가 동행은 하지만 실제로 바락이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의 전쟁은 수행합니다. 모이는 곳도 바락의 고향 게데스, 아마도 이곳에 성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데, 일만명이 성소로 모이고 이들이 전쟁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시스라가 이끈 군대는 어마어마합니다. 13절 “시스라가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을 하로셋학고임에서부터 기손 강으로 모은지라”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바락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붙잡고 나아가지 못합니다. 이 때 드보라가 강력하게 하나님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14절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전쟁이었지만, 바락이 만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에서 내려가 싸울 때, 하나님께서 앞서 싸우셨습니다. 15절 “여호와께서 바락 앞에서 시스라와 그의 모든 병거와 그의 온 군대를 칼날로 혼란에 빠지게 하시매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도망한지라” 내일 말씀 5장 21절입니다. “기손 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 강은 옛 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하나님 앞에서 병거는 교만입니다. 기손강이 흘러 넘쳐 병거들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결국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16절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었더라”

그러나 하나님의 전쟁은 어제 말씀에서 보았듯이 바락으로 마치지 않습니다. 11절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떠나 게데스에 가까운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이르러 장막을 쳤더라” 출애굽 역사에서 가장 큰 도움을 모세의 장인 집안을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17절입니다. “시스라가 걸어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으니 이는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음이라”

바락의 앞에 넘어야 할 20년간의 학대, 그리고 눈 앞에 있는 철병거 구백대가 있었다면 야엘 앞에는 어기면 안되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약속대로 야엘이 시스라를 영접합니다. 그러나 야엘은 비난 받을 수 있지만 약속을 어기고 잠든 시스라를 죽입니다. 연약한 여인 야엘이 담대함으로 하나님의 대적을 심판한 것으로 오늘 말씀은 기술합니다. 누구도 야엘에도 약속을 어겼다고 문제제기 하지 않습니다. 결국 시스라는 그의 교만의 상징인 병거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고 한 여인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는 가장 불명예스러운 굴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 야엘의 담대함을 이스라엘의 장수 바락의 부족한 믿음과 철저하게 대비시킵니다. 야엘 역시 드보라와 같이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된 것입니다. 이 결과 23절과 24절입니다.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이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야엘의 믿음"(삿4:11~24)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11-09 12:09
조회
1756
전체 2

  • 2021-11-09 14:10

    성경에는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함락 할 때
    오늘처럼 드보라, 바락, 야엘을 통해 시스라를 죽이고
    가나안 왕 야빈이 힘을 못쓰게 하는 승리의 사건과 더불어

    가나안 정탐 후 겁을 먹고, 후퇴 하였다가
    하나님의 꾸지람을 듣고 다시 정벌을 결심하고 가나안으로
    올라갔다가 완전히 패한 사건

    엘리 시대 성궤를 들고 사기 충천하여 블레셋과의 전쟁에
    나갔다가 엘리의 두아들이 죽고, 성궤를 빼앗기고
    엘리와 비느하스의 아내가 죽는 실패의 사건이 함께 나와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앞세워 실행했던 전쟁이었는데
    두 전쟁은 승리로, 다른 두 전쟁은 패배로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점은 그 전쟁이 하나님의 뜻이었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빙자한 사람의 뜻이었는가? 였던 것 같습니다.

    삶 속에 싸워야 할 많은 전쟁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철병거 9백대와 맞서 싸워야 했던 바락처럼
    우리 힘으로 도저히 헤쳐나가지 못 할 것같은 일들도 닥칩니다.

    그 전쟁이 하나님의 뜻인지, 하나님의 영광을 빙자한 나의 뜻인지
    먼저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쟁에 앞서 기도와 자기 성찰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 하나님의 뜻 바로 성찰하기


  • 2021-11-10 12:56

    .이스라엘 본진이 아닌 이방족속에 의해
    .장수가 아닌 일개 아낙에 의해
    .싸움병기가 아닌 생활도구에 의해
    시스라는 죽네요.

    우리의 예상을 넘어,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일하시는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을 늘 의지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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