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110 -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삿5:1~18)

가나안 하솔 왕 야빈의 군대는 이스라엘 앞에서 여지없이 패했습니다. 철 병거 900대의 막강한 군사력도 무력했습니다. 교만하고 기고만장했던 군대장관 시스라도 한 여인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큰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찬양에는 사사 드보라나 군대를 이끌었던 바락을 칭송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오직 승리를 약속하시고 안겨주신 하나님만을 높였습니다. 물론 드보라나 바락의 수고는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군사력이 강해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십니다. 드보라의 손에 대적들을 넘겨주시겠다는 약속을 하나님은 한 치도 어김없이 지키셨습니다. 눈앞에 적들은 아직 무섭게 쳐들어오고 있었지만, 드보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사람은 미래에 이루어질 일을 현재의 자기 것으로 품습니다. 물론 현실의 문제는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성취에 대한 확신이 있는 자는 모든 상황을 능히 헤쳐갑니다.

드보라는 자신을 향하여 "깰지어다. 깰지어다"라고, 바락을 향하여는 "일어날지어다"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드보라는 자신이 자칫 승리에 도취되어 영적으로 흔들릴 수 있음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늘 깨어서 오직 하나님만을 향하고 그분만을 높이며 그분을 위하여 사는 삶이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없다면 그의 모든 노력과 애씀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그는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겸손히 자신을 살피며 깨어 있어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지금을 감사하며 기뻐해야하겠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높이며 조금이라도 나의 영광을 취하려는 일은 결코 없어야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삿5:1~18)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1-10 09:28
조회
1759
전체 2

  • 2021-11-10 13:00

    아멘!!!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은 높임을 받으셔야 하고 우리는 하나님을 그리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처지가 어떠하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드보라 노래 중, 회복과 통합의 미침이 모든 이에게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영솔자들과 방백의 두드러진 곳에서 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물 긷는 두드러지지 않은 곳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회의 통합과 회복도 같을 것이라 적용해 봅니다.
    두드러진 자리에 있는 자들과 두드러지지 않은 자리에 있는 자들까지
    높임을 받으신 하나님의 위로가 먼저 내려지고 그 위로가 다시 서로를 위로하므로
    교회가 회복되고 함께 노래하는 역사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2021-11-10 20:19

    드보라의 승리는 이스라엘이 잘 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영광"으로 바꾸는 순간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이 들이 닥칠 것입니다.

    드보라의 승리를 보며, 우리 교회가 같은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빙자한 "교회의 영광"이 되지 않기를
    또한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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