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018 - "가장 큰 복"(출33:12~23)

이스라엘백성의 금송아지 숭배 사건으로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적으로 그들과 함께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그런 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우리 식대로 표현하자면, 그들에게 정이 뚝 떨어져 버리신 것입니다. 모세의 목숨 건 중보기도와 백성의 회개로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 못 이긴 척하고 긍휼과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회막에서 모세와 친구처럼 대화를 하셨지만, 사실 모세는 엄위하신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약속하신 대로 주시겠지만 그곳에 함께 올라가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은 모세의 마음을 매우 슬프게 했습니다. 수 백년 동안 꿈꾸어왔던 땅을 얻는 것은 정말 큰 복과 기쁨이겠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모세는 조심스럽게 자기와 함께 보낼 자를 지시하지 아니하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백성을 인도하기에 그는 지쳐 있었습니다. 돕는 손길을 구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의 동행하심, 이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아니 세상의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설령 아무 것도 없을 듯한 광야의 길을 걷는다 하여도, 빈 손일지라도 다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없는 삶은 이내 메마르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이름으로도 아십니다. 이름은 나의 전 인격과 삶을 의미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길을 책임지십니다. 상황이 어떻든, 그래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잠잠히 주님만 바라며 나의 길을 걸을 따름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등을 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꼈다는 것이고 영안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오늘도 믿음으로 주를 바라며 주어진 길을 기쁘게 가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친히 함께 하십니다. 나로 참 쉼과 평안을 얻게 하십니다. 가장 큰 복을 받은 나, 그것을 마음껏 누리고 그 은혜를 나누면서 승리하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가장 큰 복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0-18 06:31
조회
1797
전체 1

  • 2021-10-18 13:13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저의 마음 속에서는 "제가 하고 싶습니다."라는 답이 나옵니다.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맡겨주면 감사한 나이가 되니 더 그렇습니다.

    내려 놓음에 익숙해 져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일을 시켜주고, 그것을 감당 할 수만 있으면
    감사하게 맡고, 기회가 오지도 않았는데, 잡으려고 나서는
    어리석음으로 마음을 다치지 않는 지혜를 얻기원합니다.

    말씀을 보며
    이순을 준비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젊은 이들과 함께 할 삶을
    어떻게 준비할 할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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