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0813 - "주는 나의 아버지시라"(사63:15~64:12)

이사야서40장 이후 구구절절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는 내게 큰 힘과 소망을 줍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런 현실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 그치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63:15).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깨달을 때 가슴이 벅차오르다가 현실로 다시 들어갈 때 또 흔들리고 낙심이 되는 연약한 모습입니다. 마치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바다 위를 걷다가 다시 풍랑에 눈을 돌릴 때 물에 빠졌던 것과 같습니다.

이때 나의 믿음 없음을 인정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주는 나의 아버지시라"고 부르며 다시 주님을 향하여 나의 눈을 드는 것입니다(16).

나의 죄와 허물로 고통스런 현상이 이미 오래 되어 회복의 소망이 사라진 듯이 보이지만(사64:5), 진흙과 같은 나를 토기장이이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다시 아름답게 빚으시리라는 소망의 줄을 결코 놓지 말아야하겠습니다(8).

이미 오래된 코로나19상황이나 개인적 암울한 현상을 볼 때 낙심이 되나, 다시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며 주를 부를 때 주님은 내 손목을 붙잡고 일으켜 세워주실 것입니다. 주는 나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오늘도 주를 향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외치며 내게 다가오는 풍랑을 헤쳐가길 원합니다.

"주는 나의 아버지시라!"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08-13 08:13
조회
2018
전체 1

  • 2021-08-13 14:38

    하나님께서 정말로 공의로우신가에 대해
    불평을 토로했던 많은 구절들이 성경에 있습니다.
    욥, 요나, 하바국 등등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불경하다고 벌하지 않으십니다.
    인간 이해의 한계를 뛰어 넘는 공의로
    그들 입의 불평이 찬양으로 바뀌게 하십니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도 비슷한 불평을 토로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 불평을 불경하다하지 않으시고,
    이사야 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크심을 봅니다.

    하나님은 어떤 마음으로 문제를 던지는지를 보시는 것 같습니다.
    욥, 요나, 하박국, 이사야 모두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제시 했습니다.

    그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불평을 찬양으로 바꾸셨지요.

    교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제시하고, 표현하시다 교회를 떠나거나
    그 문제점을 계속 제시하시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그 분들이 저보다 훨씬 더 많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셨기에 관심을 가졌고, 사랑하셨기에 의견을 제시하셨지요.

    이 모든 사랑의 마음들이 감사의 찬양으로 바뀌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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