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921 - "과하면 독이 된다"(삼하3:1~16)

유다지파의 왕이 된 다윗은 헤브론을 도읍지로 하여 7년 반을 통치하면서 점점 더 강성해져갔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그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다스리는 나머지 이스라엘의 세력은 점점 더 약해져갔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집과의 싸움을 되도록 피해보려 하였으나 갈등은 불가피하였습니다.

다윗은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행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완벽하지 않았고 때론 과한 정치적 수완으로 불행의 씨앗을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다른 나라의 왕들처럼 그도 정략결혼을 하여 후궁을 많이 두었습니다. 이웃 나라들과 화친을 위한다는 것이었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모세를 통하여 왕이라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17:17). 이후의 역사를 보면 이복형제인 다윗의 아들들은 서로 죽이고 강간하는 등 엄청난 악을 저지릅니다.

다윗이 도망자 신세가 되자 사울은 그의 딸 미갈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점점 세력을 확장하여 갔던 다윗은 미갈을 되찾고자 하였습니다. 아브넬이 자기의 주군 이스보셋을 배반하고 다윗에게 붙으러 하자 다윗은 그에게 미갈을 데려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에게도 사람을 보내어 같은 요청을 하였습니다. 점점 힘이 빠져가는 이스보셋은 다윗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 누나인 미갈을 그녀의 남편에게서 빼앗아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아내도 많은 다윗이 그리한 것은 사울의 딸을 왕비로 삼아 자신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려고 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것 역시 과한 정치적 의도였습니다.

이스보셋을 왕으로 한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패권자는 아브넬이었습니다. 그는 사울 왕의 첩을 통간하였습니다. 그것은, 이미 죽었지만 자기가 모셨던 주군을 모독한 행위였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를 나무라자 아브넬은 발끈 화를 내며 다윗을 돕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허수아비 왕인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기세에 눌려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했습니다. 아브넬의 정치적 야욕도 과했습니다. 이런 자의 말로가 아름다울 리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됩니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겸손히 행해야하겠습니다. 그렇게 신실했던 다윗도 과한 욕심으로 불행을 자초했던 것을 기억하며 늘 말씀과 기도에 깨어 있어 주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아야하겠습니다.

 

"과하면 독이 된다"(삼하3:1~16)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9-21 07:50
조회
990
전체 1

  • 2022-09-21 10:18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아브넬은 하나님의 뜻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믿지 않았던 아브넬
    하나님을 알고, 믿었던 다윗

    제 눈에는 두 사람 모두 세상과 타협하는 모습은 같아 보입니다.
    다윗이 아브넬보다 나은 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하나님은 누구 삶이 더 나은가를 보시기 보다는
    누가 하나님의 말을 듣고 믿느냐에 관심이 더 있으신 것처럼 보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라는 히브리서 말씀처럼...

    하나님을 알고 믿었던 다윗과 하나님을 알고도 믿지 않았던 아브넬을 비교하며
    상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결심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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