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927(화) - " 베레스웃사"(삼하6:1~11)

약속의 땅, 가나안땅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은 사실상 동서남북으로 적들과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오기 전부터 괴롭혔던 적은 아말렉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와서 항상 괴롭혔던 적은 서쪽 해안가에 살고 있었던 블레셋입니다. 그리고 요단 동편에 위로부터 아람, 암몬, 모압, 에돔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전통적인 강대국, 애굽이 있고, 위쪽에는 앗수르, 바벨론, 바사입니다. 이 후 알렉산더가 이끈 헬라를 거쳐 로마에 이릅니다. 다윗이 강성해서 어제 말씀에 블레셋까지 이겨서 그 세력을 서쪽 해안 평야에서 위쪽으로 밀어냅니다. 다행히도 애굽과 북쪽 세력이 특별한 영향을 미치기 않아서 다윗 시대는 그야말로 성공적으로 든든히 세워집니다.

그런데 다윗이 거주한 이전 수도 헤브론은 아브라함때부터 거주했던 약속의 땅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헤브론이 아브넬 사건으로 피로 물들여지고, 전격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예루살렘으로 옮기지만 헤브론과 같이 전통적으로 의미가 있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시대와 상관없이 이스라엘의 중심이 된 곳은 바로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이고, 이 곳에 선지자가 거주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명령함으로 사실상 이스라엘의 수도로 역할을 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말씀 6장에서 드디어 다윗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여 나라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는 대역사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시작이 별로입니다. 1절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어제 말씀에서 반복해서 나온 하나님께 묻는다는 말이 없이 대뜸 사람을 모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 오늘 말씀에서는 ‘바알레유다’, 유다의 바알라, 기럇여아림으로 갑니다. 가랴여아림으로 갔을 때 상황이 어떠했는지 알려면 삼상 7장 1~2절 말씀과 비교하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있을 때 아비나답이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의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났습니다. 20년이 지나서 가서 하나님의 법궤를 옮길 때 아비나답 집에서 누가 참여를 했는지가 3절에 나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아비나답이 구별한 아들 엘리아살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20년이 지났기 때문이고, 엘리아살처럼 구별하여 하나님의 궤를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윗이 레위지파를 데리고 와서 수레를 몰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과는 뻔합니다. 8절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웃사를 침, 웃사를 자바아 찢음)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그러나 웃사의 죽음은 사실 다윗 때문입니다. 다윗이 아이쿠 내가 잘못했구나 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성령님께서 분함의 자리인 베레스웃사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바꾸어놓으셨습니다. 9절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그리고 결과가 10절입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그리고 억지로 짐을 지는 한 집에 대한 내용으로 오늘 말씀이 마칩니다. 11절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잘못된 마음, 내 마음대로 하나님의 짐을 지려고 했고, 자신을 위해 하나님의 짐을 지려고 한 다윗의 모습, 그리고 오늘 우리의 모습과 철저히 비교됩니다.

 

" 베레스웃사"(삼하6:1~11)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2-09-27 07:36
조회
1028
전체 1

  • 2022-09-27 10:52

    "웃사의 죽음"
    이 장면을 읽을 때마다 공평하지 않으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소들이 날 뛰어, 법궤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던진 사람을
    죽이시다니요.

    만약,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으로 시작 된 "법궤 이동"이
    다윗 왕이 자신의 왕권을 좀더 공고히 다지기 위한 Ceremony로
    진행했었다고, 가정하면 답이 좀 나올 듯합니다.

    다윗 인생의 가장 큰 범죄인 밧세바 간통 및 우리야 살인교사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밧세바와 사이에서 태어났던 첫번째 아들의 죽음이었습니다.
    다윗의 잘못으로 무고한 아들이 죽었듯...

    오늘 말씀 속 "웃사"도 다윗의 잘못 된 판단으로 죽음을 맞이 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리더의 역활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무고한 여러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리더이지요.
    러시아 푸틴의 무모한 결정으로 무고한 "수많은 젊은이"들과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회의 새로운 리더들이 세워 지고 있고
    내년에는 새로운 담임 목사님의 청빙이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
    리더들을 위한 기도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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