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00528 - "성루에 서리라"(합1:12~2:1)

하나님께서는 때로 떠났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참자유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우리를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가운데 두시기도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도 하고 하소연도 원망도 합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합2:1)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정말 불경스러울 정도로 계속 따지듯이 질문을 하고 하소연을 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의 뜻처럼  ‘껴안는 자’ , ‘매어달리는 자’가 되어 놓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소망입니다. 푸념과 원망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망으로 시작되든 하소연으로 시작되든 하나님 앞에 상한 심령을 다 쏟아놓고 나서 그냥 뒤돌아서 다시 세상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문제속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셨으니 어떻게 응답하시던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응답하실 것이다. 어떻게 응답하실지 꼭 보고야 말겠다”라고 주목하여 보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얼마나 응답이 되었습니까?

우리는 기도를 하지만 그 기도가 응답이 되었는지 응답이 되지 않았는지 기도를 해놓고도 잊어벌릴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려고 입술을 떼기 전부터 우리가 하려는 기도를 이미 알고 거기에 응답하실 준비를 하고 계시고,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신데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쏟아놓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시는지에 관심도 없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들도 하박국 선지자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우리 삶의 문제들, 상한 심령들을 믿을만한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물처럼 다 쏟아놓고,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끝까지 주목하여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작성자
이순혁
작성일
2020-05-28 07:09
조회
3162
전체 2

  • 2020-05-28 10:59

    악한 바빌로니아를 남 유다의 심판자로 선택하신 하나님께 하박국 선지자는 질문합니다.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공평하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왜 불공평한 일을 행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려 달라고 몸부림치는 선지자의 질문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질문에 답하실 내용도 기대됩니다.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 때마다 무슨 뜻이 계시겠지라고 그냥 넘어가고, 그것이 믿음인 것으로 착각하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 불공평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질문하고 답변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답변을 하실지, 계속 기대 됩니다.


  • 2020-05-29 08:27

    믿을만한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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