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1 - "삶의 본연의 자세"(왕상15:1~8)

아비얌은 아버지 르호보암이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나라는 우상숭배로 찌들었고 동족인 북 이스라엘과의 계속된 전쟁으로 백성들의 삶은 고통스러웠습니다.

어머니 마아가는 아세라 여신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는 자로 아비얌이 어릴 때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자라왔을지 상상이 됩니다. 금 송아지 우상 숭배로 타락한 북 이스라엘은 물론 다윗의 왕조인 유다조차 그 모양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유다 왕조에게 긍휼과 자비로 다시금 돌아올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비얌은 어리석게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과 원수가 되어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상을 당하고 삶의 터전이 폐허가 되어가고 있는지 뉴스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같은 핏줄이 남한과 북한의 대치와 서로를 향한 적개심은 폭탄의 뇌관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 현장에 우리는 서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이 교회 내의 분쟁, 가정의 불화 등 싸움이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연고입니다. 먼저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가야 합니다. 자기를 비우고 하나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렇게 각자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전심으로 바라보는 길밖에 평화를 이루는 길은 없습니다.

돈, 명예, 성공주의의 우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삶의 본연의 자세"(왕상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