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231 - "디오드레베? 데메드리오?"(요삼1:9~15)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에 의하면, 주 예수의 은혜로 빛의 자녀된 자는 진리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마땅한데 그 계명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도 요약을 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주제가 너무 커서 그것을 행할 엄두도 못내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잠잠히 묵상하면 그 구체적인 실천사항이 떠오릅니다. 실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삶에 적용하다 보면, 성령께서 놀라운 결과로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을 언급하는데, 이 두 사람은 서로 정반대의 삶의 모습을 보입니다. 디오드레베는 교회 안에서 으뜸되기를 좋아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자기를 드러내려 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양육하여 파송한 순회전도자들을 비방하고 맞아들이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그들을 맞아들이고자 하는 성도를 교회에서 내쫓았습니다. 진리의 계명인 사랑과 거리가 한참 먼 위인이었습니다. 정말 교만했습니다.

요한은 가이오에게 디오드레베의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선은 곧 사랑의 계명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반대로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한 것을 증거합니다.

데메드리오는 본 서신의 전달자로, 가이오와 디오드레베가 속한 교회의 일원으로 보입니다. 그는 디오드레베와 다르게 선을 좇아 순회 전도자들을 맞아 들이고 섬겼습니다. 그는 뭇 성도에게도, 진리에게서도 그리고 요한과 그의 동역자들에게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겸손히 사랑으로 섬길 줄 아는 자였습니다.

요한은 디오드레베에게 물들어가는 공동체를 안타까워하며 속히 그들에게 가서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원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하나님께 돌이키게 하는 것이고 살리는 길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디오드레베로 인한 염려가 있었으나 요한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데메드리오와 같은 신실한 친구들이 많음을 상기시키며, 그 평강으로 그는 축복합니다.

2022년 마지막 날입니다. 빛의 자녀로서 진리의 계명, 곧 사랑으로 이 날을 채웠으면 합니다. 손 잡아주고,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평강과 자유가 가득한 올해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디오드레베입니까? 데메드리오입니까?

 

"디오드레베? 데메드리오?"(요삼1:9~15)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12-31 08:11
조회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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