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209 - "생각의 선택"(전7:1~14)

삶은 선택입니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 즐기는 것 그리고 버리는 것도 선택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취할 것과 포기해야할 것도 선택해야합니다. 선택을 하되 잘 해야 합니다.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잠언처럼 단편적인 삶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선택"이라는 주제로 묶어 묵상해봅니다.

먼저, 잔칫집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잔칫집에 가서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뻐할 일 별로 없는 삶에서 일부러라도 크게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은 많은 부분 사실입니다.

육신의 감각적인 쾌락을 좇았던 솔로몬은 그것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뒤늦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 좀 잘하며 살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한 말입니다. 우리 인생 왔다가 갑니다. 잠깐입니다. 자기를 진중하게 살필 줄 알아야하겠습니다.

옛날에 대한 로망에 젖는 것은 우매자의 모습입니다. "그 때가 좋았지"하며 옛날을 막연히 미화시키는 버릇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철수씨와 결혼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생각하지만, 지금의 철수씨는 사실 별 볼 일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하면서, 애굽에 있을 때 가마솥에 있는 고기를 실컷 먹었다고 하면서 매일 주시는 만나에 대해 불평했습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면서 고기를 실컷 먹었다는 것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현재의 불만을 옛날에 대한 로망으로 풀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 함께 하는 사람, 시간 그리고 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인생에 형통한 날이 있는가 하면 곤고한 날이 있습니다. 장래에 대한 일까지 지금의 고민으로 끌어와 힘겹게 지고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일이 잘 되면 기뻐하며 감사하면 되고, 잘 안 되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를 뒤돌아보며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은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바른 생각은 나은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바른 생각은 올바른 기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내가 좋을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그것이 당장 내 마음에 안 들고 좁은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을 선택해야하겠습니다. 생각의 바른 선택으로 결국 나와 이웃 그리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웃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생각의 선택"(전7:1~14)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12-09 08:55
조회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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