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028 - "활기를 주는 사람"(삼하23:1~17)

다윗은 자기가 높이 세워진 자, 기름 부음 받은 자 그리고 노래 잘 하는 자라고 합니다. 왕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자기 자신을 온전히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알아가는 것이지요. 다윗은 큰 실수도 했지만, 철저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사명에 맞춰 자기를 끊임 없이 빚어져 가게 하였습니다.

지도자로서 그는 공의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백성을 다스리고자 했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공평함으로, 사안을 대할 때 공정함으로 행하려 하였습니다.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과 같이 사람들에게 활기 넘치고 상큼한 생명의 통로가 되어 갔던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구원과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반대로, 자기의 안위와 욕망을 우선 시 하는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와 같이 사람들을 찌르고 아프게 합니다. 그는 결국 불살리게 될 것입니다.

다윗에게 원수들도 많았지만, 그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충성된 자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들이 없었다면 다윗은 벌써 무너졌을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있지만 그 중에 몇 사람을 살피자면, 먼저 엘르아살이라는 용사입니다. 그는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적군인 블레셋 사람들을 쳤습니다. 얼마나 집중하며 전쟁에 임했는지 손의 물집이 터지고 피가 나와 칼자루에 엉켜 칼이 손에 붙어버렸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습니다. 다음은 삼마라는 사람입니다. 사기 충천한 블레셋 군대 앞에서 이스라엘 군사들이 두려워하며 도망칠 때, 그는 홀로 밭 한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상대했습니다. 그것은 목숨 건 행위였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승리를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엘르아살과 삼마와 같은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큰 역사를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블레셋이 베들레헴을 점령하고 있었을 때, 다윗은 목이 말라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하며 생각나는 대로 말을 내뱉었습니다. 목동 시절 양을 치다가 갈증을 느꼈을 때 마셨던 그 우물 물이 꿀맛과 같았던 것을 기억했던 것이지요. 명령도 아니고 혼잣말과 같은 것이었는데 세 용사가 적진을 뚫고 그 물을 길어왔습니다. 다윗은 바로 후회하였습니다. 세 용사의 피와 같은 그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아니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세 용사에 주목해 봅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의 행위는 무모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산하거나 유불리를 떠난 순수한 충성이 다윗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온 군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것입니다.

나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 맡긴 사명의 자리를 파악하고 하나님을 경외함과 공의로 충성을 다할 때 아침 햇살같이 사람들에게 상큼한 기분과 활기를 주게 될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믿음으로 충성을 다 할 때 하나님께서 큰 승리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헌신으로 가정과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활기를 주는 사람"(삼하23:1~17)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10-28 08:21
조회
1072
전체 1

  • 2022-10-28 21:31

    누군가에게 존경 받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때로 직위나 자리가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들 수는 있어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은 받기 어렵습니다.

    직위나 자리로 존경 받는다면 그 직위와 자리에서 내려 오는 순간 모든 화려함은 시든 꽃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존경받으려는 욕심부터 내려 놓아야, 존경받는 길이 열릴까요?

    내가 왕이기에 부하들의 희생이 당연한 것이다 라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개인의 만족을 위해 더 이상 그들이 희생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는, 다윗왕의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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