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031 - "진정성 있는"(삼하24:18~25)

다윗의 인구조사는 다름 아닌 군사의 숫자를 파악하는 것이었는데, 그 의도가 불순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보다 군사력을 의지하려는 그의 마음의 반영이었고, 하나님보다 자기를 위하여 행한 만용이었습니다. 인구 조사가 진행되는 9개월 20일 동안 그는 하나님께 진지하게 기도하며 묻지 않았습니다. 군총사령관 요압조차 그것이 옳지 않음을 알고 간언을 하는데도 듣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다시 교만이 그의 마음에 들어와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범죄로 애먼 백성 7만명이 전염병으로 죽었습니다.

다윗은 또 다시 가슴을 찢어야했습니다. 죄는 짖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나 죄를 지었다면 매 맞을 각오를 하고 빨리 돌이켜야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죄 없는 백성은 말고 자기와 자기 집안을 치시라고 했습니다. 진심이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회개였습니다.

하나님은 갓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라우나는 자기의 타작 마당과 제사에 쓰일 소 그리고 땔나무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려 했으나, 다윗은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하고 은50세겔을 아라우나에게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따라 "여호와를 위하여" 그 타작 마당에 제단을 쌓고 영과 진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진정성 있는 예배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진정성 있는 회개와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아리우나에게서 산 마당은 나중에 성전의 터가 되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말과 행위가 아름답고 향기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을 대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나 어떤 사안을 대할 때나 이 원리는 똑 같이 작동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거짓으로 꾸미거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속이는 행위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비록 손실과 아픔이 있다 하여도 진정성 있는 말과 행위가 모든 것을 다시 새롭고 건강하게 세워가게 할 것입니다.

"진정성 있는"(삼하24:18~25)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10-31 08:47
조회
1065
전체 1

  • 2022-10-31 13:32

    하나님의 명령, "아라우나"의 기꺼이 드리는 마음,
    다윗왕의 죄에 대한 책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제사가 이루어지는 장면이 마음을 따듯하게 만듭니다.

    교회 일을 하는데 제 생각에는 세가지 정도 유형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받은 은혜가 넘쳐나서, 그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유형
    2.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유형
    3. 맡겨진 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일하는 유형

    첫번째와 두번째 유형은 자신의 의지로 하는 일이 아니기때문에
    다른 사람의 판단이나 평가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나
    세번째 유형의 경우...
    일이 맡겨졌으니 당연히 해야 한다는 판단을 받는 순간
    쉽게 마음이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아라우나"가 기꺼이 제물과 땔감을 드린것에
    다윗왕이 댓가를 지불하듯,
    누군가 교회의 어떤 일이든 하고 있다면, 그 유형이 어떻든
    격려하고, 마음으로 돕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부터 "당연히"보다 "감사히"로 마음을 바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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