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4 다니엘 2장 14-23절 말씀 묵상

오늘 본문은 매우 급박한 상황입니다. 느부갓네살왕은 어느 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이 뒤숭숭하여 바벨론의 모든 술사들을 모이게 해 자신이 꾼 꿈을 말하고 해석까지 내어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벨론의 술사들은 우물쭈물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왕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습니다. 왕의 꿈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바벨론의 술사들에게 느부갓네살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리곤 바벨론의 모든 술사들을 전부 처형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다니엘은 급하게 왕께 나아가 시간을 주시면 그 해석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하였고 그 길로 세 친구들에게 달려가 함께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8절 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아멘)  

그 날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꿈, 환상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에 대한 해석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알게 되고 그 꿈의 해석도 알게 된 다니엘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23절 입니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아멘) 이 다음을 보면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아가 왕의 꿈을 해석해주는 본문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볼 것은 다니엘의 반응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요구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자신이 꾼 꿈을 알려주지도 않은 채 그 꿈의 내용과 해석을 내놓으라는 요구였습니다. 자신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자 바벨론의 모든 술사들을 죽이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한 것을 오늘 보았습니다. 이러한 느부갓네살 왕의 반응은 세상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만족, 자신의 유익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그러졌을 때는 냉정하고 피비릿내 나는 반응이 바로 세상의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반에 다니엘의 반응은 하늘의 반응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할 때에, 날카로운 칼이 자신의 앞에 있을 때에도 세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반응에 대해 똑같이 세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고 하늘의 방법으로 반응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했습니다. 

하늘의 방법을 구하는 다니엘과 세친구에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내려 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늘의 방법으로 반응하는 자가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 같은 세상의 반응의 끝에는 죽음이 있고 슬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방법의 끝에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 올릴 수 없지만 하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자는 하늘의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 2장 14-23절 말씀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