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1020(목) - "하나님을 닮은 다윗"(삼하19:1~15)

오늘 말씀의 자리는 좀 특별한 자리입니다. 먼저는 다윗의 연약함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과 닮은 다윗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바로 요압이 했던 6절 말씀 중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입니다.

먼저 다윗의 연약함의 자리입니다. 다윗은 왕으로서의 명령을 묵살하고 압살롬을 처참하게 죽인 요압으로 인해, 결국 다윗은 압살롬의 얼굴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이 때의 슬픔은 어제 말씀의 통곡과 오늘 말씀 1절과 3절에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아뢰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3절 “왕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아들아 내아들아 하니”

결국 2절 말씀대로 기뻐할 수 없는 승리가 되었습니다. 2절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이때 요압이 또 나섭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요압은 아브넬을 죽였고, 압살롬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버지의 울음까지도 그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압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6절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지휘관들과 부하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그런데, 요압은 그의 속의 악함을 드러내는 엄청난 말을 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요압은 결코 하나님을 아는 인간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마음에 관심없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윗은 왕으로서는 일리가 있는 요압의 말이기에 맞서지 못합니다. 8절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어떤 사람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신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철저하게 연약한 다윗의 자리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과 닮은 다윗의 자리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경험했습니다. 어떤 경험? 바로 사도 바울의 회심과 같은 경험입니다. 죄인 중의 괴수인데 하나님께서 사도로 삼으셨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 역시 죄인 중의 괴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왕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은 요압이 한 말이지만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 바로 하나님과 닮은 다윗입니다.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9절부터의 말씀은 다윗에게 하나님과 닮은 자리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압살롬에 편에 선 헤브론에게 기회를 줍니다. 그 결과 14절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리고, 다윗을 영접합니다. 15절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길갈로 오니라”

결국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요압의 마음도 아니고 다윗의 마음도 아니고 주님의 마음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고단한 삶 속에서도 주님을 닮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닮은 다윗"(삼하19:1~15)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2-10-20 12:15
조회
1034
전체 1

  • 2022-10-20 22:48

    겉으로 보기에는 통일 왕국이었으나, 벌써 분열 할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던, 유다와 이스라엘의 모습이 사무엘 하에 연속해서 나옵니다.

    인간은 사분오열 하려하고, 하나님은 하나되고자 노력하십니다,

    다윗왕 역시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의 슬픔을 가슴에 묻고, 불손한 요압과 그의 부하들 그리고 자신을 배신했던 백성들을 품으려는 다윗왕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굴종 같아보이나, 모두 하나되게 하려는 왕의 노력이 보입니다.

    사분 오열 할 때
    하나되는 방법은 리더가 굽히는 것일까요?
    오늘의 다윗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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