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 "그래도 마음은 고와야"(삼하7:1~17)

두로 왕 히람의 도움으로 다윗은 최고급 백향목 궁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 장막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마음에 걸렸습니다. 멋지고 아름답게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 싶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며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나단에게 나타나 당신이 누구에게 당신을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하신 적이 없다고 하시면서 당신이 거하시는 처소가 단지 사람이 지은 집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가상합니까? 하나님은 그 마음만은 기뻐하시며 받으셨습니다. 다윗의 왕권을 굳건하게 하시고 그의 나라와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은 다윗의 씨, 곧 그의 아들이 짓게 될 것이며 당신은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당신의 아들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시겠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여 그를 위한다하고 내 생각대로 행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하나님이 과연 원하시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때론 어리석고 부족해도 착한 마음만큼은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일에, 특히 주님을 섬기는 일에 마음을 곱게 쓰며 기쁨으로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잘못된 길에 들어섰을 때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을 달게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며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바로 서게 하시고 내 삶을 견고하게 하시는  주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