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930 - "겸손하나 담대하게"(삼하7:18~29)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예루살렘에 멋있고 훌륭한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거절하셨습니다. 다윗의 마음만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가상히 여기셔서 그와 그의 집을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거절에 서운해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끄신 것도 감사한데, 자기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챙겨주시니 그 한량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것보다 주신 은혜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크심을 알며 그 앞에서 자기의 작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과 같은 이가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그는 고백했습니다. 그것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큰 일, 곧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말할 때마다 반복해서 자기를 "주의 종"으로 표현했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겸손의 모습이었습니다. 실수도 하는 불완전한 그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언제나 앞세우는 겸손이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삶에 고이고 흘러가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겸손하나 담대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왕권을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는 그 약속을 꼭 이루어 달라고 담대히 기도하였습니다. 이 태도는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늘 흔들리는 자신의 연약한 믿음을 위해 더욱 확실한 응답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구한 복은 다름 아닌 "주 앞에 영원히 있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님과 영원토록 동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절과 더디심에 마음 두기보다는 베푸신 은혜에 초점을 맞추고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작음을 알고 그의 크심을 높여드리면서 오늘도 겸손을 배워가야하겠습니다. 겸손하나 담대하게 주신 약속을 붙잡고 간구해야하겠습니다. 마치 하나님께 맡겨놓은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이고 큰 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임을 확신하며 오늘도 복 받은 자의 기쁨으로 살아야하겠습니다.

 

"겸손하나 담대하게"(삼하7:18~29)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9-30 07:44
조회
1170
전체 1

  • 2022-10-01 08:41

    어느 유명 가수가 "히든 싱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가수 데뷰 30 주년을 축하해 주는 관객과 패널 앞에서
    기뻐하며 우는 모습을 보며...
    "인생을 영향력있게 참 잘 살았구나." 하는 부러움이 들었습니다.

    오랜 해외와 객지 생활로 인간 관계의 폭이 점점 좁아져
    이제는 가족 단톡에서 안부를 나누는 것이 다 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가을의 외로움일까요?

    많은 인생의 역경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았던 다윗왕
    오늘도 하나님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외로운 느낌의 가을(?)을 마음으로 누리며...
    하나님과 대화를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합니다.


온라인 헌금 계좌 안내
농협 100054-55-001851
(예금주 길가에교회)

*계좌이체시 헌금을 구분해주시고 주민번호 뒷자리를 써 주세요.

(예: 십일조헌금: 십+
     주민번호 뒷자리
     주일헌금: 주+
     주민번호 뒷자리
     감사헌금: 감+
     주민번호 뒷자리
     선교헌금: 선+
     주민번호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