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122(월) - "응하니라" (사사기 9:46~57)

아비멜렉과 세겜의 악행은 저주받을 짓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담을 통해 선포하신 저주, 악인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요담의 저주에 담겨있는 몇가지 심판받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 둘째, 기드온의 집에 대해서 선대함과 보답함이냐 , 셋째, 형제 70을 죽인 자를 형제라는 이유로 왕으로 삼았도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를 실행하셨습니다. 서로를 대적하게 하셨고, 아비멜렉의 악행을 도운 세겜성은 아비멜렉에 의해 멸망당합니다. 이제 밀로의 집이 남았습니다. 밀로의 집, 바알 브릿 신전이 있는 세겜 망대의 사람들입니다. 46절 “세겜 망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듣고 엘브릿 신전의 보루로 들어갔더니” 아비멜렉이 세겜성을 칼로 쳤다면, 밀로의 집은, 신전에 모였기에 칼로 치지 않고 불로 합니다. 49절 “모든 백성들도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서 아비멜렉을 따라 보루 위에 놓고 그것들이 얹혀 있는 보루에 불을 놓으매 세겜 망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으니 남녀가 약 천 명이었더라”

아비벨렉은 세겜과 세겜망대를 멸망시킨 후에 이를 계기로 주변까지 세력을 확대합니다. 자기의 왕국의 지경을 넓힙니다. 특히 세겜은 이스라엘 본토의 교통 요충지입니다. 세겜, 벧엘, 예루살렘, 헤브론, 브엘세바에 이르는 이스라엘 중심 남북도로가 있습니다. 이 외에 해안가, 블레셋지역과 북쪽 단까지 이르는 도로 하나, 요단 동편으로 하나 남북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서를 오가는 도로가 네 곳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동서도로는 우리가 잘 아는 여리고를 지나는 동서도로입니다. 이 도로 아래에, 제일 남쪽 도로, 브엘세바를 지나는 동서도로가 있고, 제일 위쪽에 나사렛을 지나는 동서도로가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가 바로 세겜을 지나 숙곳에 이르는 동서도로인데, 세겜에서는 산이 막혀 바로 오른쪽으로 못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동쪽으로 가야 합니다. 데베스가 세겜 위 성읍입니다. 세겜과 데베르는 동서도로이면서 남북도로인 매우 특별한 교통요충지입니다. 바로 아비멜렉이 이곳을 점령합니다. 이곳을 점령할때만해도 의기양양했을 것입니다.

데베스가 세겜과 비슷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데베스 사람들은 망대로 피난했습니다. 51절 “성읍 중에 견고한 망대가 있으므로 그 성읍 백성의 남녀가 모두 그리로 도망하여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 꼭대기로 올라간지라” 아비멜렉도 세검때처럼 불을 질러 점령하려고 했습니다. 아비멜렉이 망대의 문에 가까이 나아갔을 때, 예상치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53절 “한 여인이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내려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리니” 사사 드보라때 시스라가 여인 야엘에게 죽임을 당했듯이 아비멜렉에 대한 요담의 저주가 이루어집니다.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56절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아마도 이 여인이 세겜에서 도망했거나 세겜 출신이지 않을까~ 아님 세겜때 하듯이 했다가 오히려 무방비로 죽임을 당해서~ 어쨌든 아비멜렉이 마지막 자신의 처지가 매우 굴욕적이었습니다. 54절 “아비멜렉이 자기의 무기를 든 청년을 급히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이르기를 여자가 그를 죽였다 할까 하노라 하니 그 청년이 그를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그리고 55절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떠나갔더라”

오늘 말씀은 자기 소견대로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럼 우리는?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갚으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회절기로는 한해의 마지막주간이고, 대림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거하실 빈방을 준비하는 주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응하니라" (사사기 9:46~57)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11-22 06:58
조회
1717
전체 1

  • 2021-11-22 15:48

    세상은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를 당연한 진리로
    받아드립니다.

    아비멜렉의 경우는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예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현실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꼭 "권선징악"과 "인과응보"가 실현되지 않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됩니다.

    유년부 교사로 교회를 열심히 섬기던 어떤 형제가
    주일 모든 교회 일과를 마치고, 부인과 어머니를 모시고
    귀가 중 교통 사고로 3명 모두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사고를 본 부인의 여동생은
    "하나님이 살아 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하며
    신앙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말로 위로를 하고 신앙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인간의 눈으로 보는 불완전한 "선" "악"의 기준으로
    "권선징악"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교만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비멜렉의 예는 하나님의 갚으심과 응하심이 확실하지만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전부 설명 해 주는 예가 아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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