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028 - "중개자"(출39:1~21)

본문은 출애굽기28장에도 언급된 내용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28장의 기록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라고 하신 명령이고, 본문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워낙에 하나님께서 성막과 그 안에 놓일 기구들을 어떤 재료로, 어떤 모양과 크기로 만들라고 하신 것을 먼저 모세가 잘 들었고, 브살렐과 오홀리압 등 하나님의 지혜와 재능이 있는 자들은 모세로부터 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확히 그 모든 것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을 비울 때 하나님의 음성은 비로소 들립니다. 내 속에 나의 소리가 많으면 아무리 하나님께서 말씀하셔도 그것을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겸손히 나를 비워야할 이유입니다.

대제사장의 에봇 견대에 보석을 각각 하나씩 달았는데, 거기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대제사장의 흉패에도 12개의 보석을 달았는데, 거기에도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온 백성을 대표하여 대제사장은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이지요. 하나님이 늘 그의 백성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청년 때 들었던 지도 목사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미국의 한 교회에서 어느 성도가 매일같이 교회에 와서 기도하는데 주된 기도 내용이 "하나님, 저 왔어요. 저 톰이예요. 하나님, 저 아시지요?"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를 아십니다. 그가 그랬던 것은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기억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자기가 확신하기 위한 행위였던 것이지요.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있는 중개자입니다. 생명의 통로이지요. 그리스도의 사람은 말씀의 약속대로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정을 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보기도의 사명을 기쁘게 잘 감당해야하겠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하나님께 간구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과 복을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역할을 오늘도 성실히 감당해야하겠습니다.

 
중개자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0-28 09:12
조회
1805
전체 1

  • 2021-10-28 16:55

    태초에 성삼위께서 "구원협약"을 맺으시고,
    그 협약에 의해 성자 하나님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것과
    오늘 말씀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하였더라."를
    저는 같은 맥락으로 해석 해 봅니다.

    명령과 순종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관계가 없다면 명령도 순종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선지자, 왕, 제사장 곧 그리스도로
    세상에 오셔서, 참 인간으로 사시고, 죽으시고, 부활 후 승천하신 이유는
    성삼위 하나님의 관계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셔서
    그 은혜와 사랑 안에 우리를 거하게 하심이었는데...

    오늘도 관계 안에 명령을 들을 귀를 주시고,
    순종할 수있는 능력 주실 줄 믿고...
    십자가 보혈 의지하여, 죽을 죄인이지만 담대히 하나님 보좌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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