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0(토) - "눈으로 보았다"(출40:1~16, 34~38)

어제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작한 성막을, 제사장옷까지 모세에게 가져왔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가져왔을까? 올림픽 개막식 때 한 나라씩 입장하듯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자들이 만든 것 하나 하나를 들고 차례대로 모세에게로 나오고, 이 때 백성들은 환호하고, 기쁨이 넘치고, 모세가 그들을 축복한 것으로 생각할 때, 모세도 엄청 감동받았을 겁니니다. 모세가 축복하니 백성들도 감격하고... 천국잔치와 같은.... 이미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바로 이미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 곳에 회막이 세워집니다.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특히 지성소와 성소가 설치될 때는 모든 백성들이 숨죽였을 겁니다. 그리고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성소와 뜰 사이에, 뜰과 밖사이에 휘장을 달고 휘장이 쳐질 때 좀 남달랐을 겁니다.

3절, 첫 번째 휘장이 쳐집니다.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첫번째 휘장이 쳐진후 성소와 지성소가 구별됩니다. 이제 성소에 진설병, 등잔대, 분향단이 제자리에 놓여집니다. 특히 등잔대에 불이 켜지고, 향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두 번째 휘장이 쳐집니다.  4~5절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성소가 구별됩니다. 그리고 번제단과 물두멍이 설치됩니다. 성막 전체 경계가 세워지고, 세번째 휘장이 쳐집니다. 8절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만들어진 성막이 설치됩니다. 휘장을 통해 장소장소가 구별되지만 전체 성막을 구별예식을 통해 구별됩니다. 9절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이를 통해 거룩한 제품들 모두가 성별됩니다. 10절 표현이 참 멋있습니다. “거룩하게 하라~ 지극히 거룩하리라”

이제 성막이 세워지고, 성별한 후에 마지막 섬길 제사장을 세웁니다. 사람의 정결예식은 옷을 물에 빠는 것처럼 하는 것입니다. 12절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그리고 중요한 것은 13절입니다.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거룩한 옷도, 기름도 중요합니다. 14~15절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직분을 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직분을 행하기 위해서는 거룩한 제품을 만들 때처럼 철저하고 정교하고 섬세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팀웍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대원칙을 지키는 것은 예외가 없습니다. 모세도. 16절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이렇게 오늘 본문은 마치지만, 다 읽지 않았지만 남은 출애굽기의 마지막 말씀에는 이렇게 했을 때 특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였듯이 이제 하나님의 칭찬, 복주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러면 성막에 하나님이 오셔야 합니다. 바로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십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마지막 말씀 40장 38절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바로 “눈으로 보았다”는 고백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우리 가정에, 그리고 우리 인생에 임재하신 것을 볼 줄 아는 믿음이 있길 소망합니다.

눈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