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101(월) - "여호수아가 죽은 후"(삿1:1~10)

오늘부터 사사기 말씀을 나눕니다. 모세오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진 존재임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단일왕국은 백년도 안되고, 나누어진뒤 200년 지나 북왕국이 망하고, 130년 정도 지나 남왕국 유다까지 망합니다(주전 587년 남유다가 멸망합니다). 통일신라를 천년역사라고 말하는데,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 역사는 500년, 여호수아때까지 잡아도 7백년도 안됩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는? 여기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해 기록된 역사서, 모세오경 중에 신명기 관점에서 쓴 역사서를 씁니다. 신명기 역사서, 여호수아~열왕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신명기 역사서에서 사울왕이 세워지기 전, 이스라엘의 역사는 여호수아시대와 사사시대로 나누어지는데, 여호수아서와 사사기를 비교해보아도 하나님의 백성이 말씀을 가지고도 이렇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사기 말씀을 보지만 여호수아를 염두에 두고, 특히 어제 주일 예배 설교말씀을 기억하며 보면,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사사기를 보아도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1절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로 시작됩니다. 여호수아서는 모세가 죽은 후 평생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을 가진 여호수아가 있었음을 기록합니다. 바로 신명기역사서에서 여호수아를 사사 중에 한명으로 포함시켜 기록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합니다. 반대로 오늘 본문 1절은 사사시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합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그럼에도 소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계속되었기 때문입니다. 2절에서 하나님께서 약속의 지파인 유다를 답으로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그런데 다음 말씀은 합력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약속의 지파인 유다의 믿음없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유다지파는 시므온지파의 도움을 받아 정복 전쟁을 합니다. 특히 결과적으로 유다지파가 약속의 땅의 핵심지역인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점령합니다. 실질적으로 헤브론을 점령하는 것은 내일 말씀에 그리고 일곱 가나안 족속을 정복하는 것은 다윗때에 이루어집니다.

특히 7절 말씀의 아도니 베섹의 말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줍니다.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분명히 하나님께서 약속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지만 사사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기의 소견대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여호수아시대와 철저하게 비교됩니다.  사사기 말씀을 통해 우리 가운데 사사기 보다는  여호수아의 자리를 선택하길, 다시 회복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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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11-01 06:58
조회
1794
전체 1

  • 2021-11-01 11:55

    모세는 여호수아를 세웠으나,
    여호수아는 그 뒤를 이을 리더를 세우지 못하고
    각 지파에게 가나안 점령을 맡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결과 각 지파는 각자 옳은대로 행동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창세 전부터 분열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지금도 분열의 역사는 계속 됩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완벽한 "하나됨" 속으로 초대하시는
    예수님의 공로도 인간의 분열 역사를
    아직은 막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스라엘 분열의 역사를 실감나게 이야기하는 "사사기"를 통해

    아직도 참고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지키시려고 피 값으로 순종하신 예수님의 "공의"를 생각하며

    분열 안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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