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013 - "하나님께만 드릴 영광"(출30:17~38)

물두멍은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여있었던 물탱크입니다. 놋으로 만들어졌고 대단히 컸기 때문에 놋바다라고도 했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서 그 직분을 행하기 전에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 자기를 성결하게 하였습니다. 더러운 채로 나아갔다가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비유컨대 목욕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나가 지내다보면 손과 발이 더럽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손과 발을 씻어야합니다. 곧 자신을 살피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 고백함으로 죄 사유하심을 입어야합니다. 이것은 공동체뿐만 아니라 개인이 하나님을 만나러 나아갈 때 유의해야할 점입니다.

관유는 특별히 제조한 기름이었습니다. 최상의 향품들을 감람 기름과 섞어 만들었습니다. 이 기름을 회막과 지성소 안에 있는 증거궤에 바르고, 성소 안에 있는 분향단, 진설병상, 등잔대 그리고 성막 뜰에 있는 제단과 물두멍 등은 물론 제사장들에게도 발랐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 모든 것을 거룩하게 성별하였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거룩함은 절대적이었습니다. 기도와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때 자기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아야하겠습니다.

분향단에 사용할 향도 특별히 제조했습니다. 여러 향품들을 유향과 섞어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였습니다. 관유도 그렇지만, 이렇게 만든 향은 일반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쓰면 안 되었고 오직 성소에서만 사용해야했습니다. 하나님께만 돌릴 영광과 찬송을 결코 가로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할 헌금과 헌물을 사람이 취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분향단에 피어올랐던 향은 성도들의 기도(계5:8)를 연상시킵니다. 우리의 기도는 향이 되어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또한 그 향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고후2:15)임을 일러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오늘도 살아가야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0-13 10:30
조회
1806
전체 1

  • 2021-10-13 16:32

    물, 기름, 향 모두 그저 일반 물질이지만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인정하실 때 거룩해 지고
    사람을 거룩하게 만드는 구별 된 특별한 물질이 됩니다.

    거룩함은 은혜의 산물이지
    거룩해 지려는 노력의 산물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주는
    말씀들이 출애굽기에 계속됩니다.

    거룩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에게 고결한 인격을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다보면, 그 은혜로 인격이 고결해 지고
    그 은혜가 증거가 되어, 증인의 사명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성삼위 하나님과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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