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014(목) - "함께" (출31:1~18)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성막과 성직에 대한 마지막 말씀으로, 지시한 성막과 성직에 필요한 것을 만들 일꾼, 기술자들과 안식일 규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2절에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이어서 브살렐이 지명받은 이유, 즉 브살렐이 받은 하나님의 달란트에 대해서 3~4절에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여기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기본 방식이 나옵니다. 필요한 달란트 앞에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가 있다는 것과 뒤에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성막과 제사장옷을 만드는 일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중요합니다. 4절후반절과 5절에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기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기술이 없으면 제대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괴롭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전문적인 기술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1) 앞에 하나님의 영을 따라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신구약성경이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자기 똑똑하고 실력있다고 하나님 앞에서, 공동체 앞에서 교만하면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2) 뒤에 부지런해야 함을 분명히 합니다. 이것 역시 신구약성경이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달란트 있으면서 게으르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괴롭습니다. 보통 달란트 있으면서 게으른 사람은 즉흥적으로 후다닥 해버립니다. 그러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상처받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6절에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오홀리압을 세워 브살렐과 함께 하도록 합니다. 유다지파와 단지파가 함께 하도록 합니다. 약속, 왕권이 있는 유다지파와 작지만 지혜와 용기가 있는 단지파가 함께 하도록 하셨다는 것 역시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감독을 받아 제작에 참여하는 일꾼을 말씀하십니다. 6절 후반절에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7~11절 말씀대로 이들을 통해 회막의 증거궤로부터 향까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12절부터는 안식일 규정에 대해 말씀하시고, 18절 율법의 이야기로 본문을 마칩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 공간의 지경을 말씀하신 다음, 안식일을 통해 시간의 지경을 말씀하십니다. 이 두 지경을 넘어가서도 범해서도 안되는 시공간 지경입니다. 영원한 언약입니다.

한국교회 믿음의 선배들은 물질이 없을 때 시간을 드렸습니다. 날연보. 신앙초기부터 시공간을 오가는 신앙의 저력을 가졌습니다. 대단합니다. 14절과 15절, 생명에 관한 지경임을 분명히 합니니다. 생명이 끊어지리라,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오늘에도 적용됩니다. 안식일은 내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하지만, 안식일이 없으면, 우리의 속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겉사람도 쉼이 없기에 손상됩니다.

오늘 마지막 말씀은 율법이야기입니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이 다음이 별일없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금송아지 사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공간 지경을 함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범하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함께
작성자
석광호
작성일
2021-10-14 11:36
조회
1847
전체 1

  • 2021-10-14 16:10

    오순절 한곳에 모여 성령님으로 충만해 졌던 제자들과
    오늘 말씀 3절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가 겹칩니다.

    "지혜와 총명과 지식" "지혜로운 마음"을 얻기 위해
    성령님의 충만이 필수 요소로 보여집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지명받아 일꾼으로 부름받았다면
    성령님이 충만을 간구하며, 기다리고, 지혜의 충만함을 받아
    일을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열정으로 일부터 시작했다가, 낙심하여 쓰러졌던
    성령충만 전의 제자들의 모습에서 제가 하나님 일이라고 했었던
    모습들을 비교해 봅니다.

    성령님께서는 지혜와 총명, 지식으로 열정과 감동을 주십니다.

    공동체가 성령 충만을 받으려면, 먼저 성령 충만을 경험한 리더들의 역활이
    무척 중요합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교사님들의 성령 충만이
    교회 전체의 성령 충만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모세가 그랬듯, 사도들이 그랬듯...

    // 성령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더 깊이 묵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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