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11020 - "수건으로 가린 얼굴"(출34:18~35)

모세는 다시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랐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특별히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교절, 칠칠절 그리고 수장절입니다. 무교절은 유월절과 겹쳐 둘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누룩을 넣지 않는 빵을 먹으면서 애굽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칠칠절은 오순절, 초실절이라고도 하는데 처음 익은 곡식을 거둬들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세말에 곡식을 창고에 저장하면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일년에 세 번 당신 앞으로 나아와 경배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빈 손으로 당신을 뵈러 오지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셔서가 아닙니다. 형편껏 정성을 바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그의 삶을 책임지십니다. 이방 나라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고 그의 지경을 넓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결국 내게 좋은 것입니다. 내가 드려야 내게 채워집니다. 내가 흘려보내야 내게 더욱 신선한 것이 흘러들어옵니다. 절기를 지키려고 삶의 자리를 비울 때 아무도 내 땅을 탐내지 못하게 친히 지켜주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뵙고 산 아래로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 백성은 그에게 가까이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백성에게 전한 뒤에 그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습니다. 하나님을 뵙거나 말씀을 선포할 때는 가리지 않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올 때 가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자기가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늘도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통해 기이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듯이 그 영광을 조금으로 내 것인 양 취하지 않아야하겠습니다.

 
수건으로 가린 얼굴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1-10-20 11:14
조회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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