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20914 - "서로를 자기처럼"(엡5:22~33)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일 먼저 만드신 조직이 가정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가정의 기본구성체입니다. 가정이 모여 사회를 만들고 국가를 형성합니다. 각 세포가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듯이,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이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여기서 복종은 굴복이 아니라 존경을, 머리됨은 지배가 아니라 책임을 의미합니다. 남편을 존경하는 아내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결국 자기가 칭찬을 받습니다. 남편이 잘못을 저지를 때, 무조건 그를 두둔하고 그것을 덮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경우라 할지라도 남편을 업신여기거나 날카로운 말로 비난하기보다 함께 주님 앞에 나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욥의 아내는 남편의 고통에 동참하기는커녕,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리라고 독설을 쏟아 부었습니다. 안 그래도 고통이 극심한 남편한테, 그녀는 자기감정에 못 이겨 남편의 마음을 날카로운 말로 마구 할퀴었습니다. 정말 미련하고 악한 여인이었습니다. 이런 아내는 결국 가정을 무너뜨립니다.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해야 합니다. 곧 자기 자신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일만 만드는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가정을 보호하고 책임을 져야할 자가 오히려 가정을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언제나 가정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 훌륭한 아브라함도 자기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며 그녀를 어려움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했는데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사라를 건져주셨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남편은 아내를 배려하고 위험 앞에서는 먼저 아내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실 복종과 사랑은 동의어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가 먼저 복종하고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상대가 먼저 복종하면 사랑하겠다거나, 먼저 사랑하면 복종하겠다는 것은 진정한 복종이나 사랑일 수 없습니다. 서로를 자기처럼 사랑하며 존경하는 남편과 아내가 될 때 그 가정의 자녀들도 건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갈 것입니다.

 

"서로를 자기처럼"(엡5:22~33)

작성자
이인호
작성일
2022-09-13 16:47
조회
1009
전체 1

  • 2022-09-14 12:36

    부부의 사랑은 감정일까요? 이성적 의무일까요?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것 또는 싫어 하는 것은 분명 감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묻는다거나
    누가 누구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를 묻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성으로 풀려는 무모한 시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부부의 사랑은 조금 다른 듯합니다.
    이 사랑에는 감정 뿐아니라 이성도 포함 됩니다.
    결혼 서약을 하고 혼인 신고를 하는 순간...
    불타오르던 사랑의 감정이 사그러들더라도,
    이성적으로 사랑해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불타오르는 사랑도 있지만, 물처럼 흐르는 정도 있기 때문에
    "사랑해야 하는 의무"가 가능합니다.

    세례 의식으로 예수님을 따르기를 약속한
    기독교인의 경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생긴거죠.
    그런데, 그 의무를 지키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허락하셨습니다.
    "의무를 지키려니 너무 힘들지? 성령님께서 그 의무를 지키는데
    큰 도움을 주실거야...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보렴..."
    따듯한 눈으로 격려하시는 예수님의 얼굴을 떠 올려 봅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요청해 봅니다.
    아내 사랑의 의무와 이웃 사랑의 의무가 가벼워 지도록 해 주세요. 라고

    "내 멍에는 쉽고 가벼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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